바로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의 부통령은 타렉 엘 아이사미라는 인물이다.
1974년생으로 비교적 젊은 정치인이다.
풀네임은 타렉 자이단 엘 아이사미 마다(Tareck Zaidan El Aissami Maddah)
시리아계 베네수엘라인으로 부인도 시리아인이다.
그의 아버지 자이단 엘 아이사미는 시리아 아랍민족주의 사회주의 정당인 바트당(Baath Party) 소속의 고위 당원이었는데 주요 업무가 민중을 선동해서 봉기하는 역할이었음. 즉, 운동권으로 치면 림종석 같은 역할. 게다가 자이단의 사촌은 이라크 사담 후세인 정권에서 일하던 고위 관료였음.
그러다가 1974년에 엘 아이사미 집안은 시리아를 떠나 베네수엘라로 이주함. 그곳에서도 좌파 정당 활동을 하던 엘 아이사미는 당시 장교였던 우고 차베스와 의기투합하여 그를 돕기 시작함. 하지만 1992년 차베스의 쿠데타가 실패하자 자이단 엘 아이사미는 체포되었다. 그의 아들 타렉은 그때부터 베네수엘라 정부 배후에 있는 미국과 자본주의에 깊은 원한을 품게 되었다. (9.11 테러 때 타렉은 축하 파티를 열었다고 한다.)
2003년 미국이 이라크 사담 후세인 정권을 무너뜨리자 극렬한 반미주의자가 되었고 대학교에서 좌파학생운동을 이끌어나감. 이 때 그를 잘 봐주던 교수가 아단 차베스(Adan Chavez)였는데 그는 바로 우고 차베스의 형이 되는 사람이다.
아단 차베스 뭔가 씨발아저씨 닮았노 ㅋㅋ
대학가에서 친 차베스 운동에 참여하며 경력을 쌓은 그는 이제 아버지를 따라 정치 활동에 투신함. 노조에서 활동을 시작했는데 이때 그의 상사가 바로 마두로였다. 아버지는 차베스와 같이 쿠데타를 벌인 동료였고, 그의 멘토는 차베스의 형 아단 차베스, 그리고 이제 니콜라스 마두로의 추천까지 받아 차베스 정권 내에서 진골로 급부상한 그는 30대의 젊은 나이에 고위공직자 생활을 시작함.
차베스 밑에서 타렉은 크게 두가지 일을 담당했다. 하나는 마약 카르텔과 협력관계를 통해 비자금을 형성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중동권의 반미세력 및 러시아와의 연락책 역할이다. 이 활동 덕분에 그는 차베스 정권 내부에서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란 테러리스트 조직에게 군사훈련을 제공한 혐의로 그는 미국 CIA에서도 주시하는 인물이 됨. 이때 베네수엘라 외교부 장관이 다름아닌 니콜라스 마두로였다.
마두로가 대통령이 되자 타렉은 부통령에 임명되고 마두로의 오른팔이 되었다. 그리고 정권 유지를 위해 갖은 정치공작을 벌이기 시작했다.
미국에 망명한 베네수엘라인 기자에 의하면 마두로는 무식해서 음모를 꾸밀 위인이 못 된다고 한다. 마두로의 오른팔인 타렉 엘 아이사미가 실세라고 한다. 한국인들이 문재앙은 병신이고 림종석이 실세라고 말하는 것과 노무노무 똑같다 ㄷㄷㄷ
포퓰리즘의 대명사 같은 베네수엘라에서도 특히 세금을 자기 주머니돈처럼 쓰는 걸로 악명이 높아서 자기와 친한 사람들에게만 특혜를 남발하고 기분대로 세금을 투입하는 인물이다. 자기 지지자들에게 직장을 마련해주려고 아예 세금으로 축구단 Aragua FC을 운영하기 시작할 정도.
현재 미국 정부가 타렉 엘 아이사미가 주도한 것으로 확신하는 그의 범죄들은 다음과 같다.
1. 베네수엘라 정부의 마약거래 및 돈세탁의 총책임자
2. 알카에다, 헤즈볼라를 비롯한 이슬람 테러 조직들 지원 (내무부장관일 때 테러리스트들에게 가짜 여권을 발급해주는 바람에 가짜 베네수엘라 여권이 갑자기 증가했었다)
3. 마두로 반대시위자들에 대한 유혈 진압을 건의한 인물로 알려져 있음
한줄요약: 무슬림이 좌파 사상을 장착하면 그 파괴력은 동탁을 능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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