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여기에 앉아봐.





예전부터 ㅇㅂ 자주 올라오는 단골 메뉴지만 주말이라 심심한 일게이들이 많은지 이틀 사이에 채팅/오픈쳇 낚시질을 보면서 생각난 TV쇼가 있어서 한 번 써 본다.








NBC Dateline은 한국의 '그것이 알고 싶다' 비슷한 고발 리얼리티 프로그램이야. 


하지만 '선동이 알고 싶다' 하고는 격이 다른 프로그램이야. 


Dateline인 뉴스의 한 코너로 'To Catch A PREDATOR'는  2004년부터 2007년까지 방영했던 인기 프로그램이야.


제목에서 알겠지만, 함정수사로 아동 성범죄자들을 잡아내는 획기적인 리얼리티 쇼.


미국 전국을 누비면 각 주의 경찰 당국의 협조하에 제작되었고, 함정수사로 범인을 잡는 기법은 재판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성범죄, 특히 아동 성범죄에 관해서는 엄격한 미국인 만큼 함정수사도 용인하는 편이야.


지금 ㅇㅂ에서 오픈쳇 낚시질과 똑같은 방법으로 미성년자를 찾아 풀 발기된 잠재적 성범죄자들을 무작위로 선발해.


미끼 역으로 실제 미성년자 배우가 아동성범죄자들의 추잡한 채팅을 주고받고 증거를 잡은 후에 만남의 장소와 날짜를 정하고 잠재적 성범죄자가 등장하는 순간 현장범으로 얼굴도 공개하고 크리스 핸슨(쇼 호스트)이 한마디를 던지면서 인터뷰를 시작해.








"안녕하세요. 크린스 핸슨입니다. 일단 여기에 앉아주세요"



"Hi, I'm Chris Hansen. Why don't you take a seat ?"









이 한마디로 패러디된 상품들도 상당히 많아.


단순한 한마디이지만 이 쇼를 보는 사람들은 이 말 한마디가 얼마나 무서운 줄을 알고 있어.


이 말을 듣는 순간 너의 인생은 좆 된거라 보면 된다.








방송 영상 링크 (여러개 있음)


"Hi, I'm Chris Hansen. Why don't you take a seat ?"

크리스 핸슨은 잠재적 성범죄자하고 인터뷰 시작하면서 채팅 접근 과정, 채팅 내용을 모조리 공개해 버리고 만약 당사자가 부인하거나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고 오리발을 내미는 순간 채팅 기록을 다 읽어주면서 자막으로 화면으로 그대로 방송해 버려.


대부분 채팅 내용은 미성년자인 줄 알면서 접근한 남성의 성적인 대화, 본인의 성기 사진, 만나면 용돈을 주겠다, 상당히 구체적인 성행위를 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일단 인터뷰가 시작되면 그 인간은 인생 종치는 샘이야.


이 방송은 지역 케이블 방송이 아닌 미국 전지역에 방송되는 인기 프로그램이야.


이 프로 초창기 때는 범죄자들이 인터뷰 시작하면 다양한 반응들이 나왔어.


"상담해 주러 온 거뿐이다."

"역할 놀이를 하려고 했다."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걸렸다."

"고양이가 키보드를 잘못 눌렀다."


이런 다양한 반응 보는 게 이 프로에 꿀잼 이었는데 미국 전역으로 최고인기 프로그램으로 유명해 지면서,


"Hi, I'm Chris Hansen. Why don't you take a seat ?"


이 한마디 듣는 순간 자포자기하거나, 멘탈붕괴 되는 모습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나와.








낚이는 소아성애자들 인종도 정말 다양했어. 백인, 흑인, 인도, 동양인, 히스패닉 심지어 한국인도 한 번 걸렸어.


그들이 가져온 물건 리스트 1위는 촬영 도구,  2위 콘돔,  3위 권총,  4위 덕데이프 등등이 있었어.


인터뷰 시작하기도 전에 크리스 핸슨 얼굴을 보자마자 눈치채고 도망가는 인간들도 많았지만 만남의 장소로 지정된 곳은 이미 수십 대의 몰카와 무장 경찰이 잠복하고 있기 때문에 도주는 불가능했어.


아동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려던 범죄자는 용서해달라고 애걸복걸하고 질질 짜고 울부짖으면서 체포당하는 모습을 본 미국 시청자들은 짜릿함과 통쾌함을 느끼는 재미로 이걸 자주 본다고 해.




사이다 발언 짤을 검색했는데 좌좀새끼 짤만 나와서 어쩔 수 없이 이걸로 했다. 이해해라. 



이렇게 인기 있던 프로그램이 폐지가 결정되는 사건이 하나 터져.


프로그램이 인기 절정을 달리고 있는데 2006년 11월에 텍사스에서 낚시에 걸린 아동 소아성애자 루이스 콘래드 라는 사람이었어.


이 사람도 미성년자와 성행위를 할려고 음란 채팅을 하다가 'To Catch A PREDATOR' 낚시에 걸려들었어.







NBC 카메라 팀과 경찰을 보고 머리에 총구를 댄 채로 크리스 핸스한테 

"난 누구도 해치지 않을 거야 (I'm not going to hurt anyone)" 

마지막 한 마디를 남기고 총을 꺼내서 자신의 머리에 총을 쏴서 그 자리에서 자살해 버리는 사건이 발생해버려.


자살한 사람은 이름은 루이스 콘래드, 그는 텍사스주 지방검사였어.


이 사건 이후 여러 가지로 갑론을박 논란이 일어나고 루이스 여동생은 리얼리티 쇼의 과욕으로 오빠를 자살로 몰고 갔다며 방송사 NBC를 상대로 1억 5백만 달러 소송을 걸었어.


이후에 연방법원에서 조사한 결과 루이스의 컴퓨터, 핸드폰에서 아동 포르노가 발견되기도 하고 NBC 방송국의 선정선 논란, 미성년자 배우를 범죄에 노출, 인권 문제, 미성년 배우가 먼저 성행위를 꼬시는 등등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면서 이 프로그램이 폐지되었어.


나중에 이 사건 재판도 상당히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아서 나중에 정보글로 쓸께. 




프로그램이 폐지는 되면서 또 남은 논란은 지금 게이들이 ㅇㅂ 갈려고 하는 있는 짓하고 똑같은 문제점이 제기되었어.


지금 게이들이 온라인에서 여자인 척, 할머니인 척, 뚱뚱한 여자인 척 낚시질을 하고 있는데 금전적인 목적은 없더라도 미국은 이것도 일종의 사기 행각이고 형사/민사법에 책임을 물을 수도 있어.


미국은 일상생활에서 신분 노출을 안 하고 싶다면 Anonymous 남을 수 있지만, 본인의 신분을 밝히는 경우는 The Right to Identity 해야 해.


하지만 온라인인 경우 이것을 적용하냐? 안하냐? 논란이 많이 있었어.  


몇 년 전에 뉴저지주에서 18세 여자가 온라인상에 신분을 속여서 처벌은 받은 경우가 있기도 해. 


이건 미국 기준이고 한국법 잘.알.게이가 댓글이던 정보글로 알려주었으면 해.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