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대 북방 정책을 Araboja


때는 조선 후기 영조 당시 청나라는 몽골 오이라트족의 일파인 준가르와 싸우고 있었고 청나라한테 좆발려 "삼전도의 굴욕"을 겪은 조선은 이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다.


특히 정통성이 약한 영조는 자신의 이복형 경종을 독살했다는 독살설 때문에 이인좌의 난같은 소론 일파의 반란에 시달렸는데 영조9년 일어난 "남원 괘서 사건"의 주모자들은 준가르가 북방을 침략할거다와 같은 유언비어를 퍼트려 민심을 흉흉하게 만드는 수법으로 영조를 공격했기에 준가르 문제는 영조 입장에서도 "삼전도의 굴욕"이나 소론 일파의 공격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시급히 해결할 문제였다.

소론 일파의 유언비어와 청나라를 다녀온 연행사들을 통해 조선인들은 준가르를 서쪽의 몽골족이란 서단(西靼)으로 불렀는데 당시 조선인에게 퍼진 서단의 이미지는

"몽고도 흉악한데 서단은 몽고보다 100배는 더 흉악하다"
"만주족이 새운 청나라가 곧 망하고 서단이 중원을 곧 정복할 것이다"같은 말로 영의정이던 이광좌 조차도 만약 서단인들이 중원을 정복하게 된다면 지금 우리나라를 대우함이 오랑캐 만주족보다 더 낮을거니 주의 해야한다고 할 정도였으며 영조조차도


예전 원나라가 망할때 자금성의 문을 대명문이라고 해서 망하고 명나라가 망할때는 문을 대청문이라해서 망했는데 이제 서단인들이 나라를 극이라고 부르는데 청나라가 대청문을 대극문으로 바꾸니 청나라가 망할때 아니냐는등 온갖 유언비어가 판쳤다.

보다 못한 몇몇 대신들이 서단은 우리나라랑 1만리나 떨어져있는데 애네들이 뭔수로 처들어옴? 즉각 유언비어 퍼트리는 자들 잡아 족쳐야됨이라고 주장했지만 영조는 서단을 방어하기 위해 성을 쌓을려고 했으나 이마져도 대신들간 갑을논박으로 유명무실했다..

유언비어는 영조19년에 더 심해졌는데 서단이 심양을 공격한 후 한양을 급습한다는 내용으로 급히 영조는 경기 감사 유엄을 불러 대책을 논의하는데....

영조:지금 서단 놈들이 한양을 공격해야한다는데 강화도로 튈까 한양을 지킬까?

유엄:서단놈들 공격 걱정 안해도 됩니다 ㅇㅇ

영조:아니 지금 곧 놈들이 한양으로 처들어 온다는데 뭔말이야?

유엄:우리나라가 언제부터 이런거 걱정했다고 몽고가 우리나라 처들어왔을때랑 청나라가 우리나라 처들어왔을때 항복한 것처럼 서단놈들이 처들어오면 똑같이 항복하면됨 ㅋ

유엄의 팩트 폭격에 영조는 할말을 잃고 단지 사관에 이일을 기록하지 말라고만 했다.


3줄요약

1.몽골일파 준가르가  조선에 처들어 온다고 유언비어 퍼지자 영조가 경기감사 유엄 불러다가 대비책 물어봄
2.유엄은 우리나라가 예전 몽고랑 청나라한테 항복한 것처럼 항복하면 된다고 팩폭하고 영조는 이에 할말없어져서 사관한테 기록하지 말라고만함 ㅋ
3.청나라 침공할때랑 달라진거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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