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게이들
심심하던 차에 추억의 영화 미이라 시리즈 출연진들의 근황을 알아보았어
미이라 1편 개봉한 년도가 1999년도이니 벌써 개봉 20년이 다 되어가는 추억의 외화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겠네
저 당시 개초딩이었던 내가 부모님과 신촌까지 가서 저 영화를 본 기억이 생생한데 참 세월이 야속하다 이기
추억 속의 미이라 출연진들은 과연 어떻게 변했을까?
모든 이미지 출처는 구글이고 배우들의 근황 사진은 최대한 최근 날짜에 업로드된 사진으로 올렸어 참고하도록 해
아 그리고 첨언하자면 미이라 시리즈는 공식적으로 3편까지 있지만 재밌는건 1, 2편 까지고 3편은 평가나 흥행이나 망한 영화라 이 글에선 안 다룰거야
우선 미이라 시리즈의 남주인공 릭 오코넬 성님
배우는 브랜든 프레이저
미이라 시리즈 전편에 개근한 주역들 중 한 명이지
전성기 시절의 노주현 성님을 연상시키는 느끼하게 잘생긴 외모에 시원시원하고 호쾌한 액션으로 상남자 캐릭터인 릭 오코넬을 멋지게 연기하셨어
1968년 생이니 올해로 50이 되셨네 그럼 최근엔 어떤 모습일까?
생각보다는 괜찮게 늙으셨네...하지만 사실 이건 상태가 굉장히 양호해진 편이야
왜냐하면 미이라 시리즈의 흥행 이후 배우로서는 잘 나갔던 브랜든 성님이지만 2010년대 들어 개인적인 문제가 겹쳐서 건강이 많이 상한채 공백기를 가졌었거든
우선 갑작스레 탈모빔을 맞아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고 우울증+이혼 연타로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는 바람에 배우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해
게다가 2018년도에 한 잡지사와의 인터뷰에서 영화사 간부에게 동성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백해서 팬들을 안타깝게 했지
탈모빔을 제대로 맞았을 때의 사진과 모발 이식수술을 받은 후의 사진이야
다행히 지금은 몸도 많이 회복되고 안정을 어느 정도 찾은것 같으니 곧 좋은 영화에서 브랜든 성님을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라보자
그리고 미이라 시리즈의 개근 여주인공 이블린 오코넬
배우는 레이첼 와이즈
푼수끼 넘치는 아마추어 고고학자부터 전생의 이집트 여전사 캐릭터까지 다채롭게 소화해낸 명실상부한 히로인이지
다만 3편에서는 레이첼 누님의 출연이 불발되어 배우가 교체되었고 결과적으론 3편의 흥행 마이너스 요소가 되었어
들리는 얘기로는 레이첼 누님이 이런저런 이유를 대면서 출연을 끝까지 거절했다고 하는데 아마 3편 각본에서 망작의 스멜을 감지했었는가봐
배우로서 왕성히 활동중인 누님의 최근 모습은 어떨까? 참고로 1970년생
눈가 주름에서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긴 하지만 미모는 여전하시네
미이라 주연배우들 중에서는 가장 왕성하게 배우 활동을 하고 계셔
콘스탄틴에서의 여형사 역할로도 유명하지... 최근 한국에도 개봉한 영화인 더 페이버릿으로 2019년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라갔어
레이첼 누님의 팬들이라면 올해 수상을 기대해보자
아 그리고 2011년 제임스 본드 다니엘 크레이그 성님과 결혼해서 딸도 낳고 잘 살고 계심
그 다음은 역시 전편 개근 캐릭터인 조나단 카나한
배우는 존 한나
돈과 보물을 무지하게 밝히는 이블린의 오빠로 출연해서 코믹 감초 연기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던 성님이지
작중에서 미이라의 저주로 사람들이 마구 죽어나가는 동안 각종 잔머리와 순발력으로 끝까지 살아남고 보물도 득템하는 진정한 생존왕이야
1962년생이니 올해 한국 나이로 56세가 되셨네 어째 거의 안 늙으신 느낌이노 이기
존 한나 성님은 2010년도 미드 스파르타쿠스에서 잔혹한 성품의 정치인을 연기하기도 했어
릭과 이블린의 아들이자 2편 한정 조나단과의 개그 콤비 알렉스
머리도 좋고 고고학 지식도 풍부하지만 아이는 아이인지라 사고도 많이 쳐
1편에서 말썽을 일으키는 인물이 엄마인 이블린이라면 2편에서 일 저지르는 담당은 아들인 알렉스
당시 담당 배우 프레디 보아스 (1991)
위 사진은 2013년도 사진인데 큰 역변 없이 잘 큰것 같아
다만 배우로서의 활동은 2013년 이후로 기록된 게 없네
다음은 미이라 시리즈 최고 빌런 이모텝 성님
1-2편에 걸쳐 어둠의 파워를 과시하며 죽은 연인도 환생시키고 세상도 지배하려고 고군분투하는 순정마초 이모텝 성님
사실 이모텝은 실존 인물로 이집트 고왕조 시대에 재상 겸 건축가로 일하면서 계단식 피라미드를 설계하는 업적을 남긴 능력자인데
이 영화 덕분에 사악한 기운을 뿜는 간지 악당으로 유명해져버렸어
배우는 남아공 출신의 아놀드 보슬루 (1962)
나잇살도 거의 안 붙고 멋있게 나이 드셨네
참고로 완전 민머리는 아니고 앞부분 탈모인데 영화 촬영 당시에 다 밀고 연기한 것
검색해보니 2010년대 들어서는 티비 시리즈 출연과 성우 활동 위주로 일하고 계신듯해
지 아이 조와 블러드 다이아몬드에서의 성님 모습을 기억하는 게이들 있나 모르겠네
다음은 많은 일게이들 머리에 남아있을 빌런 히로인이자 1편 공식 단백질 도둑 아낙수나문
1편에서의 저 복장은 당시 덜여문 일게이들의 어딘가를 자극하기에 충분했을거야 (사실 복장도 아니지 저 그물은 망사 입은게 아니라 몸에 물감으로 그린거거든)
1편에서는 애인인 이모텝과의 환생을 위해 자살했다가 부활 막바지에 주인공 일행에 의해 두 번 죽는 비운의 여인이었지만
2편에서 진정한 환생 이후 위기에 빠진 이모텝을 버리고 혼자 내빼다가 죽는 김치년스러운 캐릭터로 바뀜
과연 아낙수나문 누님의 최근 모습은?
이건 2016년도 사진이야
배우는 파트리시아 벨라스케즈이고 1971년생이네
이 누님은 베네수엘라 출신의 모델 겸 배우야 어딘지 살짝 동양적인 느낌의 미모인데 남아메리카 원주민 혼혈이라 그런 듯
자선 활동도 하시고 이런저런 티비 시리즈와 라틴 무비에서 계속 활약중인듯 한데 요즘 누님의 모국인 베네수엘라 상태가 영 좋지 않아서 걱정이네
아 그리고 이 누님 보고 바지 내렸던 일게이들한테는 슬픈 소식이겠지만 파트리시아 누님은 2015년에 자서전을 통해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했어
이제 조연 캐릭터들의 근황을 알아볼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인 이집트 전사 아데스 베이
이모텝의 부활을 막는게 임무였던터라 주인공 일행을 방해하는 역할로 첫등장했지만
이모텝의 부활 이후로는 주인공들과 협력해 이모텝 퇴치에 여러 도움을 주는 간지 조력자 성님이야
칼을 주무기로 쓰지만 화끈한 화력도 즐겨쓰는 기관단총 성애자이기도 해
배우는 오데드 페르
1970년생인데 머리에만 노화가 빨리 온 것 같아 이건 2017년도 사진인데 얼굴은 거의 안 변하셨네
웃긴건 오데드 성님은 이스라엘 출신인데 미이라에서 맡은 역할은 무슬림 전사였다 이기
레지던트 이블 영화에서 게임 3편의 등장 인물인 카를로스 올리베이라를 맡아 액션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어
다음은 2편의 좆간지 흑형 빌런 록나흐 성님
이모텝 일행의 행동대장이자 메자이 전사 아데스와는 오랜 라이벌 사이인것으로 묘사돼
하지만 전투 실력은 아데스 보다는 살짝 우위인 것처럼 나옴
릭 오코넬의 개초딩 아들 알렉스와 의외의 개그 케미를 보여주기도 해 다만 록나흐는 알렉스의 개초딩짓에 열받아서 진심으로 죽이고 싶어하지만ㅋㅋ
배우의 최근 모습이야 이 분은 나이지리아계 영국인으로 이름은 애디왈레이 애키누에이아 아그바제이 (1967)
로스트, 왕좌의 게임 같은 인기 티비 시리즈에도 출연하셨고 영화도 자주 찍고 상당히 알찬 필모그래피를 갖고 계셔
2016년도에는 자살닦이에 킬러 크록으로 출연하셨는데 분량도 상대적으로 적었고 파충류 분장 탓에 얼굴도 못 알아봤다 이기
이 영화 볼 땐 몰랐다가 나중에 캐스트 명단 보고서야 이 성님이 킬러 크록 맡았다는걸 알았음
다음은 1편의 찌질한 악당 베니 가버
얘는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나오는 장면의 대부분이 누군가의 통수를 치는 장면이야
다만 그만큼 생존 본능이나 물욕도 강해서 임기응변이 능하고 눈치도 빠른 말 그대로 생계형 악당
조나단과 함께 1편의 개그 담당이기도 해
배우는 케빈 제이 오코너 (1963)
미이라에서는 꾀죄죄한 모습으로만 나오는데 이렇게 보니 멀끔한 중년 신사네
활동 내역을 보면 여러 작품에 꾸준히 출연중이고 올해 포스트 프로덕션에 들어간 작품들도 몇 개 있는 듯
다만 사진은 많지 않은지 구글에 중복되는 사진이 많아서 최근 사진을 찾기 힘들었다 이기.. 이 사진도 최근 모습은 아닐 수 있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쪼렙 영화배우 시절의 더 락 성님
2편 실 출연 분량은 오프닝 몇 분이고 영화 막바지에 충격의 3D 버전으로 스콜피온 킹 연기
하지만 지금은 누구나 아는 할리우드 최고의 액션 배우
이렇게 주조연 배우들의 근황을 찾아보면서 추억을 떠올려보았어
끝까지 읽어준 일게이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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