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를 못보게하는 꿀잼인 TOP.7 스페인영화.ARABOJA

시간을 삭제해주는 스페인 영화 1편 ->  https://www.ilbe.com/11039029622

저번에 영화추천 반응이 좋아서 더 재밌는 영화들도 많은데 공유하고 싶더라구
본 사람들이 있을 지 몰라도 영화가 취미가 아닌 일반인들을 기준으로 추천을 하게 됐어!~

스페인영화는 헐리우드, 한국영화, 발리우드와 일본영화에만 익숙한 한국사람들에게 '다크호스'같은 존재야
낯선 스페인어와 문화, 정서 차이로 인해 멀게만 느껴지는 스페인영화가 생각외로 개꿀잼 작품이 많이 있거든.
우리나라에서 상대적으로 주목을 못받아서 그렇지 스페인영화는 개성있고 그 고유한 톤을 갖고있어서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있어.
그럼 7편의 영화를 소개할게.

1. R.E.C (2007)


개인적으로 새벽의저주 뺨치는 내 최애 좀비영화야.
페이크다큐라는 촬영방식으로 찍은 영화여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어.
페이크다큐는 말그대로 다큐멘터리 카메라로 촬영한 것 처럼 단 한 대의 카메라로 보여주는 거야.
예를 들면 한국의 곤지암, 미국의 클로버필드1이 있어. 페이크다큐의 장점은 몰입감이 상당해.
내 앞에서 리얼하게 좀비들이 달려오는 듯한 느낌이 들어. 단점은 살짝 어지러울 수 있다는 거야.
이 영화는 초반부에 한 이쁜 백마가자가 소방관체험을 가게 돼. 그리고 연락을 받고 소방관들과 함께 어떤 맨션으로 출동하는데 거기서 괴상한 좀비들이.....
그리고 본 지 8년은 된 것 같은데 마지막 장면은 생생하게 기억난다ㅋㅋ 진짜 숨이 멎는 줄...
이 영화도 마찬가지로 폐쇄된 건물 안에서 좀비들과 사투를 벌이는 스페인영화다운 영화지.
 진짜 스페인이 스릴러 하나는 기가막히게 만드는 것 같아.



 2. R.E.C 2 (2009)
 

R.E.C 2
R.E.C1 의 후속작이야 (후속작이 있는 만큼 1의 인기가 대단했던 거 겠지?)
이것도 페이크다큐이고 1의 사건을 다른 카메라의 시각으로 보여줘.
후속작이라고 해도 1편에 못지않게 재밌어서 대게 2편까지는 다 봤을 거라 생각해
하지만 이렇게 재밌는 알이씨가 3편부터 똥내나는 망작의 길로 접어들어ㅜㅜ
게이들은 그냥 2편까지만 봐...




3. 레트리뷰션: 응징의 날 (2015)



뭔가 제목에서 거창한  찐따 냄새가 나는 영화야 '응징'의날 이라니.. ㅋㅋ
40대 가장이 주인공이고 은행지점장인데 일이 바쁜 탓에 자식과 아내에게 좀 소원해졌어
어느날 아침, 자신의 자동차로 아이들을 학교까지 태워주려고 하는데... 시동을 걸고 출발하자 이윽고
걸려오는 전화. "당신의 자동차 의자 밑에는 폭탄이 설치되어있다."
이 영화는 이 한마디로 시작한지 5분만에 관객들 멱살을 잡고 끌고간다.
유명한 미국 저예산 영화 폰부스와 비슷해 폰부스를 재밌게 봤다면 이것도 재밌을거야.
이 영화도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이 범인과 전화를 하면서 자동차에서 벗어나지 못해. 제한적인 공간이지만 자동차이기 때문에 이동은 해
과연 범인은 누구고 왜 그럴까? 남자는 뒷자리의 자녀들을 지킬 수 있을까?  
결말이 살짝 아쉽지만 스페인영화답게 스피디한 전개 몰입감은ㅅㅌㅊ 킬링타임으로 제격이다.



 4. 더 바 (2016)


(예고편이 없어서 후방주의 쎅스한 영상을 가져왔어. ㄷㄷ 여주가 개꼴린다 새하얀피부에 몸에 기름칠까지 하고 스타킹 찢어지고 ㅗㅜㅑ....)

영화는 한 평범하고 일상적인 스페인의 거리의 한 바(BAR)에서 시작을 해.
이 평화로워보이고 인간냄새 물씬 풍기는 스페인의 가게에서 갑자기 터무니없는 사건이 벌어지게되는데.
그 터무니없는 사건에 BAR에 있는 손님들은 패닉에 빠져.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불친절하게 관객의 호흡을 채간다.
 도저히 예측할 수 없는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긴장을 늦출 틈을 안주지.
조금이라도 지루한 거 보기 싫어하는 게이들은 이 영화가 취향저격이라고 생각해.
미국영화는 온 갖 CG에 몸값 비싼 배우들, 광범위한 촬영지 등 거대한 예산을 들여 영화를 만들어도, 기대에 못미치는 작품들이 적잖은데,
이 스페인영화는 그것과 딱 정반대다.  제한된 공간에서 저예산으로 긴박함 넘치는 스릴러영화 한 편을 뽑아낸다는 게 참 대단한 것 같아.
이 영화야 말로 스페인영화만의 장점과 매력 그 엑기스라고 할 수 있어.



5. 셀211 (2009)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페인 박스오피스 1위 영화야.
한 주인공 교도관이 교도소를 둘러보던 중 갑자기 천장에서 떨어진 뭔가에 머리를 맞고 쓰러지게 돼.
쓰러진 교도관을 급히 다른 교도관들이 빈 죄수의 방 침대에 눕히게 되는데.  하필 그 때 죄수들이 단체로 폭동을 일으켜. 
폭도들에게 점령당해 아비규환이 된 교도소, 정신이 든 교도관이 죄수인 척을 하며 살아남을 방법을 찾아가는데...
교도관이 자신이 관리하는 교도소에 갇혀버린 참신한 설정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영화야.
프리즌브레이크를 좋아하는 게이들에게는 비슷하게 감옥을 탈출하는 영화 셀211을 추천한다~!



6. 페르마의 밀실 (2007)
(유튜브에 예고편은 따로 없더라구)

페르마의 밀실은 한국에서도 꽤 유명한 영화야. 그렇지만 스페인영화인 건 잘 알려있지 않더라고.
줄거리가 매우 흥미로워.   (줄거리가 몹시 흥미로워서 기대보다 못하다는 평도 있어, 그치만 몰입감 ㅅㅌㅊ)
천재수학자들에게 수학문제를 가장한 초대장이 보내어지고. 문제를 푼 천재수학자 4명이 어떤 약속장소에 모이게 되는데
그 장소는 미스테리한 밀실이었어. 1분마다 문제가 주어지는데 그 문제를 풀 지 못하면 점 점 건물의 벽이 좁아지게 되는 거야. 
밀실에서 발생하는 천재수학자들의 두뇌 싸움.  방탈출 영화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같아
머리가 좋은 게이들한테 추천하는 영화.




7. 줄리아의 눈 (2010)


대망의 '줄리아 눈'이야. 유명한 스릴러라서 알고있는 게이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해.
인비저블게스트가  범죄&심리스릴러 영화라면 이 영화는 공포스릴러야.
줄거리로는. 주인공인 줄리아가 자신의 쌍둥이 언니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 같아 찾아가보게 돼.
언니는 자살을 했고, 시력을 잃어가는 유전적질환을 비관해 자살했다고 결론이 나지.
그렇지만 줄리아는 언니네 집에서 뭔가 이상한 섬뜩함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줄리아도 쌍둥이 언니처럼 선천적으로 시력을 점 점 잃어가.
그 후로 줄리아에게 이상한 일이 끊이질 않게 되는데......더 이상 말하면 스포가 될 것같아서 그만할게.
이 영화는 중반부터 가면 갈 수록 심장을 조여와. 극도의 긴장감, 끔찍한 공포를 조성하지. 
난 썸녀랑 같이 영화관에서 봤었는데 진짜 후반부들어서면서 옆에 썸녀고 뭐고 심장터져 죽는 줄 알았다.... 나중엔 순전히 무서워서 서로 부둥켜봄....
공포스릴러 스페인영화 No.1이라고 생각해 강력추천




스페인영화의 특징은 뭔가 깊은 내용을 담고 있기보다 (물론 작품성좋은 것도 있음)
오락, 킬링타임으로서 스릴러라는 장르 본질에 충실한 영화가 많은 것 같아.
그래서 심심할 때 생각없이 가볍게 볼 수 있지.
치킨먹는데 눈이 심심하다 거나 뭔가에  몰입해서 스트레스를 날리고 싶은 게이들은 스페인영화 한 편 어때?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