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지상파 대표상업방송 SBS가 처참하게 몰락해가는지 알아보자



안녕 게이들 그동안 내가 연재한 정보글들
쭉 봐온 게이들은 잘 알겠지만
그동안 내가 쓴 정보글들에서
지상파3사가 폭망하는 원인에 대해
다뤄봤고 (KBS나 MBC는 지난 분기에 썼었음)
SBS같은 경우는 지난 분기 정보글에서
창업주인 윤세영 회장에 관한 주제로 쓰면서
간접적으로 다뤄봤는데
오늘은 독립된 주제로 왜 지상파 대표상업방송인
SBS가 처참하게 몰락해가는지에 대해
종합적으로 다뤄보기로 함 


# SBS의 성공과 위기 


MBC 뉴스데스크 

노태우 정부시절이던 1991년 12월
개국한 SBS는 비록 KBS MBC보다
역사가 짧은 후발주자고
서울이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지역 민영방송에 불과했지만
그 성과를 실로 대단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임
초창기 KBS나 MBC처럼
전국적인 방송망이 갖춰지지 않았음에도
빠르게 성장했거든
(물론 그 기록을 TVN이나 JTBC등이 깨고있지만) 



SBS 모래시계 / 여인천하 (위)
SBS 야인시대 / 파리의 연인 (아래) 


한때 대한민국 대중들을 사로잡았던
레전드급 드라마나 예능, 다큐 등
컨텐츠들이 쏟아지던 시절이 있었음
그러한 컨텐츠의 성공을 발판으로
SBS는 단기간내 KBS나 MBC를 따라잡고
한국인들에게 또 하나의 지상파로 각인되며
그간 승승장구해왔음
하지만 지금은 하락세를 탔다는 평가가
지배적인데 물론 매출이나 영업이익으로 보면
KBS나 MBC보다 확실히 덜한 상황이긴함 





좀 불안불안하긴 하지만
현재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며
진흙탕에서 허우적대는
KBS나 MBC보단 장사는 잘한편이나
이에 대해선 성과급 축소 등
인건비를 줄이고자 발악하는 등
거의 쥐어짜다시피해서 나온
불황형 흑자라는 지적 또한 많음 




원래 집안이 망하려면 여기저기
물이 줄줄 새는거고
다른 지상파들은
특히 공영방송들은 이 와중에도
정신 못차리고 엄청난 인건비를 써대는 중이거든
(갠적으로 KBS2TV는 민영화시키고
KBS 1TV나 EBS는 통폐합시키고
유일 공영체제로 가야한다고 생각함)

뭐 이렇게 난장질치는 와중에
아무래도 상업방송이다보니
SBS는 확실히 그게 덜함
주인이 있고와 없고의 차이는 크니까
(KBS나 MBC, EBS등의 문제도 그렇고)
중심을 딱 잡는 오너가 있었다면
저따위 한심한 작태를 보이진 않겠지
하지만 문젠 SBS도 지금 저렇게 가고있음
그 문제는 뒤에 가서 다루기로 하고 



2018 방송 사업자 시청점유율 


MBC 라디오스타 

하지만 SBS도 망했어요 인게 
CJ ENM (TVN)은 물론이고
심지어 JTBC에도 시청 점유율면에서 밀림
아닌 말로 KBS, MBC는 오랫동안
지상파 전국 방송 해먹으면서 

50대 이상 중장년, 노년층이란
확고한 시청 기반이 있지만 SBS는 그게 아님 




TV만 위기인게 아니라 라디오도 그럼
10년 넘게 부동의 라디오 청취율 1위를
기록한 SBS 두시탈출 컬투쇼가
2018년부터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왕좌를 내줌 물론 잠시 탈환했지만
다음 라운드에서 뉴스공장이 다시 차지함
(근데 여기엔 정찬우 성님의 부재를
꼽는 의견도 많더라 그 양반이 있어야
컬투쇼가 재밌는데 공황장애 등으로
하차하다보니 재미가 떨어져서 그렇다고)
TBS만 그런게 아니라 CBS 등
비지상파 라디오들도
거세게 치고 올라오는 중임
(CBS같은 경우는 오전이나
정오타임을 석권한걸로 알려짐)
그러다보니 컬투쇼가 뉴스공장에 밀린 것도
지상파의 몰락이나 위기의 한 사례로 꼽힘
(저런 선동방송이 대한민국 라디오 1위라니 ㄷㄷ) 



(1년에 2억 4천 받아가네) 

그러다보니 DJ인 김어준이 받아가는
출연료는 지상파 라디오 인기 DJ들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 알려짐
(MBC 라디오 DJ인 배철수 옹보다도 많다함)

그렇다면 도대체 SBS는 왜
지상파의 위기를 피해가지 못하고
이렇게 쳐맞고 다니는 걸까 


# 치열한 경쟁과 전쟁 와중에
   중심을 잡아야할 오너의 부재
   그리고 노조의 발호 
   그러다보니 표류하는 의사결정




TV조선 뉴스 9 

지난 분기 SBS 윤세영 회장에 대한
정보글에서 이명박, 박근혜 정부 당시
친정부적 방송운용으로
좌파언론과 언론노조 SBS 본부 노조
그리고 당시 막 집권한 문재인 정부의 눈치로
윤세영 회장 등 오너일가가
SBS 경영에서 전면 퇴진했다
설명한 적 있는데 이게 무슨 개소리냐
그런 게이들도 있을 거 같아 설명드리면 




흔히 우리는 전문경영이 최고고
오너경영은 족벌체제 이므로
나쁘다는 이분법적인 사고를 가지는데 ㄴㄴ
장단점이 각기 있음
특히나 시기나 상황에 따라
경영방식을 선택할 필요가 있는데 


가령 오너경영의 큰 미덕중 하나는
결정적인 시기에
신속하고 빠른 의사결정과
장기적 관점에서 사업추진임
왜냐면 전문경영인은 이리저리
이사회나 노조 눈치보느라
의사결정이 상당히 느려지고
당장 자기 임기내 치적만 급급한 나머지
단기적인 실적에만 치중한 경향이 강하거든
그러다보니 보통 기업들이
전문경영체제로 들어갔다
위기에 들어서면 오너가 구원투수로
등판하는 것도 그러한 맥락임
(한마디로 전문경영인은 남이니까
망해봐야 잃는게 덜하지만
오너는 망하면 끝장이니 필사적으로 매달리지) 



SBSSNBC 뉴스프리즘 

흔히 오너경영은 무조건 나쁘다
잘못된 인식을 가지는데 장단점이 다있고
특히나 한국의 삼성그룹이
미국이나 유럽, 일본등 
주요 경쟁기업들을 제치고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가
바로 이건희 체제를 중심으로 한
오너경영과 무노조 경영이였음
다른 경쟁기업들은 전문경영진이
이사회 눈치보랴 노조 눈치보랴
의사결정이 지지부진하고
장기간 표류한데 비해
삼성같은 경우는 전광석화처럼
빠르게 치고 빠지고 그랬거든
눈치볼 경우도 없었고
그러다보니 단기간에 놀라운 속도로
경쟁사들을 따라잡은거고 



현재 SBS 상황도 그러함
지금이 존나 중요한 시기임
KBS나 MBC는 주인없다보니
지들끼리 헬렐레하다 망해간다쳐도
지금 TVN이니 JTBC니
넷플릭스니 이제 조만간 디즈니 +도 들어올텐데
이렇게 절체절명의 시기에 오너의 부재?
심각한 의사결정의 공백을 가져올 가능성이 큼 



JTBC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당장 지금 SBS를 위협하는
TVN이나 JTBC 특히 2018년 막
SBS를 제낀 JTBC같은 경우는
그동안 정보글에서 지겹게 다뤘지만
확고부동한 오너 독주체제임 




지금 손석희 사장이 저러고
판치고 다니는 것도
다 홍정도 사장이 전권을 위임하고
팍팍 밀어줘서 그런거임
홍정도 사장이 없다? 손석희 사장도 없음 

그래서 개인적으론 손석희 사장이
뭐 십수년 넘게 신뢰도나 영향력 1위라는데 

그냥 얼굴마담이나 스피커 역할이라 생각함
아무튼 이 정도로 오너경영이
든든히 떠받치는가운데 마음껏 뛰어노는 반면 





현재 SBS는 윤세영 윤석민 체제가 퇴진하고
다큐멘터리 잘먹고 잘사는 법
육체와의 전쟁, 아름다운 성 등으로
이름높은 교양 PD출신인 박정훈 사장이
등장했는데 사실 이 양반은
KBS나 MBC처럼 좌편향 성향은 아닌데
문제는 정권이나 노조눈치를
심하게 보시는 경향이 있음
(이건 이 양반만 그런게 아니라
모든 전문경영진들이 대부분 그럼
당장 자기가 있을땐 조용조용
무난하게 가고싶어하거든) 





기사링크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8&aid=0002387766

그러다보니 코미디같은 일이 펼쳐지는데
2017년 5월 정권교체 직후
그 해 9월 윤세영 회장 등
오너일가가 퇴진하고 11월
SBS와 언론노조 SBS 본부사이에서
합의한 일명 사장임명동의제가 시행되는데
투표로 사원의 60%이상이
후보자를 반대하면 사장 ㄴㄴ고
각 부문별 중요 간부들도
투표로 구성원들의 50~60%가 반대하면 ㄴㄴ인데
세상에 이런 코미디가 어딨음?
어느 회사에서 인사문제까지 투표를 결정함?

다들 잘알겠지만 본디 사장이나 간부는
구성원들과 맞서면서 구성원들 중
생산성이 떨어지는 인원은
과감히 아웃시키면서 냉혈하단
평가를 들을 정도로 자질을 갖춰야함
그런데 구성원들이 좋아하는
사장이나 간부가 선임된다? 이건 회사 망하는거지 




민주주의나 투표? 중요하지
하지만 결코 전체의 이익과 다수의 선호와 결정은
일치하지않음 전체를 봤을땐
궁극적으론 반드시 이익이고 필요한 일도
그 당시 다수의 입장에선 싫어할 일이 있을 것이고
궁극적으론 반드시 자멸의 길로
들어설 수 밖에 없는 일도 당장의 달콤함에 취해
다수는 좋아할 가능성이 큼
그래서 우리가 포퓰리즘이 나쁘다 나쁘다하는거고
2017년 11월 이러한 SBS의 결정은 두고두고
SBS 성장잠재력은 물론 생존을 해치는
결정으로 역사에 길이 평가되게 될거임
물론 안좋은 사례로 ... 




그리고 전문경영의 큰 단점중 하나는
회사의 중요결정등이 상당부분 표류한다는 것인데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SBS 드라마 본부 분사임
왜 이런 결정이 나왔냐하면
먼저 드라마, 예능 등 수익성을 낼 수 있는
사업 분야를 밖으로 빼내겠다는 것인데
독립된 스튜디오를 만들어서 키우겠단 의미로 




지금 CJ그룹의 스튜디오 드래곤이나
중앙그룹의 제이콘텐트리처럼
방송컨텐츠 제작기업으로 육성해서
수익의 다각화를 모색한다는 의미인데
잘되면 상장하고 기업공개해서
외부 자본도 대규모로 유치하는 등
자체제작보단 (독립법인이지만)
자체외주로 맡기고 거길 키우겠단 소리임 




지금 TVN 드라마만 하더라도
넷플릭스 같은데서 글로벌 방영권을
주는 조건으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만들고있음 ( 미스터 션샤인이니
아스달 연대기니 CJ가 몰빵해서는
만들기가 힘듬. 넷플릭스같은데 팔아야지
그리고 다른데서 투자도 좀 받고) 



기사링크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10390795

문제는 노조가 주주들 배만 불리는 것이라며
사실상 구조조정이라며
구체적인 고용안정방안을 내라며 강력 반발함
그러다보니 이러한 결정이 표류하고 있음
연말에 된다고 했다 올초에 된다고 하고
지금까지도 계속 표류중인데
아까도 말했지만 사장 임명 동의제한다고 했지?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 간부들이
노조 눈치보느랴 이런 결단을 내리는게 존나 힘듬
 



내가 뭐 남의 회사에 이러쿵 저러쿵
예단하는 건 뭐 그렇긴 하겠지만
이미 말이 나오고 상당한 논의가 이뤄지고있으니
아마 드라마 조직분사는 이뤄질거임
하지만 이런 논의가 장기간 표류하는 거 자체가
SBS 몰락의 한 사례란 의견이 많음
만약 지금이 이명박, 박근혜 정부였다면
윤세영 회장을 비롯한 오너 경영체제가
확고하게 들어섰다면 벌써 추진되고도
남았을 일이지 (많이들 알겠지만
그 당시만 해도 노조가 저렇게 깝치지 않았음
KBS MBC가 노영방송으로 성공하는
꼬라지를 보고 벤치마킹하는건데 한심할따름임) 




게다가 SBS노조는 대주주 방송 사유화 저지 투쟁에
나서고 있는데 이는 사실상 대주주 교체를
노리고 행해지는 행위임
그리고 윤석민 태영 회장이나
박정훈 SBS 사장등의 배임혐의로
검찰까지 고발하는데
이에 대해 오죽하면 사장임명동의제까지
합의해준 현 박정훈 사장마저
이 자식들아 대주주 그만좀 흔들어라
대주주 교체되면 SBS 망한다며 일갈할 정도임
(진짜 노조말대로 되면 좌초하는건 확실함) 



SBS 8시 뉴스 


이에 대해 SBS노조는 윤씨 일가가
먼저 SBS 팔고싶다고 했거든? 하는데
뭐 자세한 내용은 좀더 확인해봐야겠지만
저러고 난장질을 하고 노는데
대주주 입장에선 확 정리해버리고싶지 않겠음? 




이렇듯 노조나 좌파세력들이
오너일가나 경영진을 흔들어대니
당연히 중요한 시기에 대규모 투자는 ㄴㄴ임
예전 정보글에서도 지겹게 다뤘지만
방송사가 크려면 초창기나
경쟁이 치열한 시기엔 돈지랄 전략이 최고임
투자한만큼 얻어지는게 크는거고
SBS가 초창기 KBS나 MBC 기득권을 뚫고
전국방송으로 도약한 것도
태영그룹과 윤세영 회장의
천문학적인 투자가 한 몫 단단히 했음
돈다발 흔들어대는데 마다할 톱스타이나 제작진 없음 




채널 A 풍문으로 들었쇼 

지금 TVN이나 JTBC도
이러한 SBS의 성공사례를 본받아
어마어마한 돈지랄 전략으로 나갔고 그게 성공함
근데 지금 저렇게 대주주 검찰에 고발하고
흔들어대는데 태영입장에서 돈대고 싶겠음?
그렇다고 SBS가 확고 부동한 캐시카우도 아니고
그러다보니 당연히 SBS는 몰락할 수 밖에 없음
지금처럼 오너가 돈을 쏟아붓다시피
도와줘도 모자랄 판국에 저렇게
오너일가를 흔들어대고 있으니 말임 


# 스타급 PD나 작가 등
   SBS를 먹여살리던
   제작인력의 대거 유출 




https://www.ilbe.com/view/11191580800
서혜진 PD의 TV조선 성공전략 


그리고 뭐 이는 KBS나 MBC 사례때와 같이
우수한 제작인력이 대거 종편이나 케이블
카카오, 중국 등지로 유출됨




대표적인 사례가 서혜진 국장으로
위 정보글에 자세히 적어
간략하게 넘어가겠지만
어르신들의 투니버스니
남조선중앙방송이니 올드하다 욕먹던
TV조선을 본격적인 경쟁대열에
합류시키는 등 성공시켰단 반응이 큼




(40대 이상 아지매들 스타일인
이목구비 자기주장강한)
준수한 외모에 가창력 좋은
남자 트로트 가수들 오디션인
미스터 트롯도 런칭한다는데
대박난 미스트롯처럼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함
(아지매, 할매등 투표한다 난리치실듯) 




그리고 SBS X맨, 패밀리가 떴다
런닝맨 등을 히트시켰던
SBS 주말 예능 라인의 대부
장혁재 PD 등을 위시한
장혁재 사단도 2015년 SBS를
떠나게 되는데 그때 타격이 존나 컸음 


그도 그런 것이 장혁재 PD는
SBS의 여운혁, 김태호라 불릴 정도로 

그런 양반이 SBS를 떠난다는 것 자체가
SBS 입장에선 크나큰 손실이거든
뭐 조효진 PD도 마찬가지고 



그리고 SBS 강심장을 연출했던
박상혁 PD나 런닝맨에서 일명 멱PD로 유명했던
김주형 PD도 퇴사함 





JTBC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2011년 종편 개국 전 JTBC로 이적했던
SBS 출신의 정효민 PD는
JTBC에서 예능인 마녀사냥, 효리네 민박 등을
히트시킨 뒤 올해 초 CJ ENM으로 전격 이적함
8년 사이에 3곳의 직장을 옮겨다닌 셈인데
뭐 능력있음 흔히 있는 일이라고 생각됨 




이 양반이 떠나고나서 런칭한
제2의 효리네 민박을 꿈꾸며 런칭한
JTBC 캠핑클럽은 사실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사실임
이런걸 보면 확실히 예능에서
연출자의 힘이 존나 크다 생각됨
똑같은 노잼 컨셉이라도
나영석이나 정효민 PD등이 손대면
시청률 대박나고 성공하는 것처럼
그러다보니 계속 스카웃 제의가 쏟아지는거고
그에 따라 옮기는거보니 부럽노이기 



SBS 연기대상 시상식 

예능만 몰락해가는게 아님
단연 돋보이는 몰락은 바로 드라마인데
바로 한때 SBS 공무원이라 불렸던
김은숙 작가가 SBS에서 이탈한 부분인데
예전 정보글에도 적었지만
SBS와 김은숙 작가의 유대는 끈끈했음 



SBS 상속자들 

김은숙 작가가 2003년 본격 데뷔한 이래
2013년 SBS 드라마 상속자들까지
10년을 SBS하고만 작업을 했으며
그러다보니 공로상까지 수상하는 등
둘의 유대관계는 눈부셨음 



김은숙 작가가 쓴
SBS 드라마들 


필모그라피만 봐도 알겠지만
2000년대 이후 SBS 드라마중 레전드나
특히 한류 드라마는 대부분
김은숙 작가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님
근데 문제는 2016년 이후
김은숙 작가와 SBS가 결별함
이유는 바로 돈 때문인데 




2016년 KBS 태양의 후예때부터
블록버스터에 재미들리셨는지
계속 제작비 존나 들어가는 작품만
써대는데 SBS는 도저히 감당이
안된다며 GG 쳤는데
문제는 그렇게 붕 뜬 작품을
KBS나 특히 TVN이 잽싸게 선점했다는 점 

특히나 TVN이 그로 인해
다들 알다시피 엄청나게 재미를 봄 





MBC 오로라 공주 

분명히 제작비 존나 들어가서
망한다고 생각했던
KBS 태양의 후예
TVN 도깨비, 미스터 션 샤인이 대박나자
SBS는 그야말로 초상집이였다 알려짐
ㅅㅂ 우리는 김은숙 아니면 안돼 ㅠㅠ
이걸 뒤늦게 깨달은건데 





그러다보니 차기작인
2020년 방영예정인
배우 이민호, 김고은 주연의 더 킹은
사생결단으로 잡으려고 난리쳤다함
들리는 소문에 따르면
김은숙 작가와 친한 SBS 간부가
울고불고 했다는 카더라까지 떠도는데
4년만에 친정으로 복귀한 셈임
그래서 SBS는 신나서 보도자료 존나 돌림
김은숙 작품을 드디어 잡았다고 ㅋㅋㅋ 



참고로 이 드라마가 잘되면
SBS만 웃는게 아니라 CJ도 같이 웃음
제작사가 스튜디오 드래곤 이거든 

SBS가 얼마나 잡으려고 발악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함 



TV조선 뉴스 9 (왼쪽)
KBS 뉴스 (오른쪽) 


예능과 드라마만 인재가 나간게 아님
방송국의 꽃 메인뉴스 앵커도 마찬가지인데
다들 알다시피 한때 SBS 간판이였던
두 명의 장수앵커는 지금 SBS에 없음

신동욱 앵커는 TV조선으로 전격 이적하셔서
현재 문재앙 정부를 조근조근 패고 계시고
김성준 앵커는 불미스런 개인사로 인해
방송가를 완전히 떠나게 됨

한때 SBS 보도국을 주름잡았던
SBS 뉴스하면 떠오르는 인물들의
부재는 SBS 뉴스의 비극적 현실을 보여줌 


 

특히나 신동욱 앵커의 부재는
안타까워하는 의견이 많은데
이 분이 임팩트는 좀 약해도
특유의 신뢰감과 안정감 있는 진행으로
유명함 실제로 TV조선 뉴스는
이 분 오기전까지 남조선 중앙방송이니
경로당 뉴스니 온갖 멸칭을 듣고 살았지만
이 분이 오고나선 그래도 많이
지상파틱해졌다 안정감이 돋보인다
평가가 많음 그러다보니 실제로
이 분 오시고나서 TV조선 메인뉴스인
뉴스 9 시청률도 안정적으로 오르게 되고
SBS 입장에선 대어를 놓친 셈이라 보면 됨
(뭐 살짝 지루한 감은 있는데
그래도 TV조선이 안정감이 더한건 사실임) 




뭐 김은숙 작가는 다시 친정복귀했다쳐도
이렇듯 SBS의 걸출한 인력들이
SBS를 떠나 새로운 곳으로 나가는 일들도
SBS 몰락의 주요한 요인 중 하나로 진단 가능함 




이상으로 오늘 정보글을 마치겠음
오늘도 역시나 긴 글 읽어줘서 다들 고맙노이기
다음엔 좀더 새로운 정보글로 찾아올텐데
다음주 월화수는 야근 확정이라 힘들고
목요일 이후로 돌아온다이기
다음 주제는 야놀자 VS 여기어때나
막드의 대모 김순옥 작가나
이 중에서 골라서 돌아올 듯함 


https://www.ilbe.com/view/11194186819
신세계 그룹 이복형제간
왕자의 난 가능성에 관한 정보글 


7줄 요약 


1 SBS의 몰락 요인은 살펴보면
2 TVN이나 JTBC, 넷플릭스 등 위협등도 있지만
3 근본적인 문제는 내부에 있는데
4 끊임없이 흔들리는 오너일가의 부재와
5 그로 인한 표류하는 의사결정
6 그리고 노조의 발호
7 걸출한 인력들의 대거이탈 등이 그 원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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