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일게이들 오랜만에 정보글 쓴다이기
참고로 지난해 말부터 올 3월까지 쓴 정보글들
넷플릭스의 한국진출이나 개콘의 몰락이나
TV조선의 부진이유 등등은 3월 31일부로 삭제했음
이미 볼만한 게이들은 대부분 봤다 판단했고
4월부턴 새로운 정보글로 본격적으로 선보인다이기
(예전부터 분기별로 정보글 싹 정리하곤 했었음)
이번 분기 첫 타자로 다룰 주제는
바로 SBS 창업주 윤세영 회장임
일게이들은 SBS하면 어떤 생각이 먼저 듬?
한쪽에선 좌빨편향방송이라 거침없이 깔 것이고
또 한쪽에선 재벌상업방송이라 부정적으로 볼 것이고
뭐 여러가지 생각과 느낌이 교차할텐데
지난 SBS 역사를 되짚어보고
편의상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윤세영 체제 VS 반 윤세영 체제 이렇게 볼수있는데
그만큼 창업주 윤세영 회장이
지난 SBS의 역사에서 끼친 영향이 지대하단 뜻임
아마 몇몇 일게이들은 이 씹쌔야
SBS자체가 윤세영껀데
반 윤세영이고 나발이고 어딨냐 할텐데
이 글에서 그 부분을 다루고자함
# 윤세영 회장의 SBS개국
윤세영 회장은 1933년생으로 강원도 철원 출신임
이 양반으로 말하자면 전형적인 개천에서 용난 케이스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통역장교로 복무함
딱 여기만 봐도 느낌이 올꺼임. 어떤 인물인지
서울대 법대에 장교출신
지금도 엘리트로 보지만
(지금보다 더했던) 당시 한국사회에선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엘리트라고 볼 수 있는데
그렇게 이 양반이 승승장구하다 1973년 설립한게
태영개발 (후에 태영건설로 사명을 바꿈) 이고
이게 오늘날 SBS의 모기업임
아무튼 그렇게 승승장구하며 잘나가다
노태우 정부때인 1990년 11월 SBS 서울방송이 창립되고
1991년 12월 TV개국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방송 산업에 뛰어들게됨
여기엔 윤세영 회장의 출신이나 인맥등이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함
(미디어오늘은 그후 SBS의 저격수로 지속적으로 괴롭힘)
그래서 개국초부터 말이 많았고
특히 좌파성향 언론단체들이나 언론은
TK정권이 노골적으로
윤세영 회장과 SBS를 밀어줬다 비판을 쏟아낼정도
물론 SBS나 당시 노태우 정부 인사들은 강하게 반박하며
사실무근이라 밝히며 첨예하게 대립하는데
그후로도 좌파측은 계속 SBS는 우파들이 만든거다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의 합작의 결과다
재벌에게 방송장악하는 길을 터줬다
이런식으로 지속적으로 공격이 들어옴
아무튼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윤세영 회장 VS 반 윤세영 진영의 전쟁이 시작됨
아무튼 SBS의 개국은 기존 KBS MBC 양강체제에서
지상파 3사 체제로 전환을 의미했으며
지상파도 치열한 경쟁체제로 들어감을 의미함
그동안 정보글에서 누누히 강조하지만
기업간 경쟁은 다양하고 치열하게 이뤄질수록 좋은거임
기업입장에선 경쟁을 통해 생존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은 시장대로 그런 경쟁을 통해 파이가 커지고
소비자 (시청자)는 그런 경쟁의 편익을 누리는거고
하지만 초반 SBS의 부진은 의외로 심각했다함
그도 그런것이 일단 SBS자체가
초창기 서울방송이란 사명을 봐도 알수있듯이
95년 초 까지만 하더라도 수도권만을 대상으로 한
지역 민방 (민영방송) 이였음. 그러다보니
서울 인천 경기등 수도권 시청자들은 SBS를 그나마 알지만
지방 시청자들은 (특히 고연령층은) SBS 존재자체도
모르는 경우가 허다했다고함
심지어 SBS란 방송사 자체를 살리고 알렸다란
평가를 들을 정도로 평균시청률 46%
최종회 시청률 64.5%를 기록하며
귀가시계라 불리던 1995년 방영작 드라마 모래시계도
수도권에서만 시청이 가능했다고 알려지고 있으며
(지방도 유선방송 가입하면 봤다는데 ..)
심지어 이게 소문이 나서 지방에서도
모래시계 녹화 비디오를 대여하느라 난리였다고함
그래서 수도권은 물론 지방에
SBS란 브랜드가 알려진 계기가 바로 모래시계라 알려짐
그래서 지금도 시청률 집계 관련 종사자들은
수도권만 산정해서 64% 나온거지
만약 SBS가 당시 전국방송이였고
지방 시청층이 제대로만 본방시청했다면
어마어마한 시청률을 기록했을 것이라게 대체적인 평가임
오죽하면 SBS가 IMF사태이후인 1998년 1월
1995년 모래시계를 못본 지방 시청자들을 위해
다시 보여주겠다며 재방송으로 편성해 재탕함
(사실 이건 핑계고 실상은 IMF 터진뒤라 예산 절감 차원임)
심지어 재탕임에도 불구하고
지방시청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30%대 시청률을 기록했다고함
(서울사람들이야 이미 본거지만
지방에선 처음 보는 사람들도 많았으니까)
그후 1995년 5월부터 부산, 대구, 대전, 광주등에
지역민방이 생기고 전국 네트워크 체제가 되면서
SBS가 전국적으로 방송되기 시작함
아무튼 이렇게 수도권 위주의 방송인데다
기존 KBS MBC 양강 기득권체제가 존나 셌고
무엇보다 KBS MBC의 텃세가 상상을 초월했다 알려짐
SBS에 출연하는 배우나 개그맨, 가수에 대해
출연금지 등 강도높은 제재를 할 정도였다함
(지금이야 이런 문화가 많이 사라졌지만
KBS에서 직접적으로 MBC나 SBS 프로그램을
언급하고 그거 재밌더라 이러면서
비교적 자유롭게 언급하고 노는 수준이지만
90년대만 하더라도 타 방송사 언급은 절대 금지됨
더욱이 KBS나 MBC에서 방송에서 SBS채널명을 언급했다?
웬만한 스타급 아닌 이상에야
어중간한 연예인들이 이러고 놀면
그날로 출연 정지 (?) 당했다 알려짐
그래서 K본부 M본부 S본부 이러고 노는게
그나마 이런 표현의 제약이 상당부분 완화되던 시기인
19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 완곡하게
경쟁사를 언급하는 표현으로 등장하기 시작한거고 ㅋㅋㅋ
요즘은 뭐 대놓고 MBC라스에서 SBS 미우새나
KBS 1박 2일 대놓고 언급하고 노는 수준까지 발전했지만)
# SBS 초창기 윤세영 회장의 전략
아무튼 이런 총체적 난국이 이어지는 가운데
윤세영 회장은 결단을 내리며
전략을 제시하는데 편의상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음
솔까 점잖은 회장 체면에 돈지랄해라
일본 베껴라. 선정성으로 나가라 이렇게
공식화한건 아니고 후대 사람들이
SBS의 초창기 성공전략을 평가하다보니
걍 단순화해서 정리한거임
1. 돈
2. 일본
3. 선정성
첫번째는 바로 돈지랄 전략인데
거액의 출연료를 제시해 KBS나 MBC 인력들을
흡수하기 시작함. 이때 상당수의 PD나 작가
아나운서, 기자는 물론이고
배우나 개그맨들도 대거 이적했다 알려짐
사실상 SBS 개국이후 방송 출연료가 폭등했다는게 정설임
그도 그런것이 사실 KBS나 MBC의 경우
공채 탤런트, 개그맨 뽑아서 거의 열정페이 수준으로
부려먹는걸로 악명높던 시절이였음
지금이야 그랬다간 당장 노예계약이니 갑질이니
방송사 제작진은 물론 경영진까지 사회적 매장당하지만
그 당시만 해도 그런게 당연했던 시기인데
SBS가 돈다발을 흔들며 살살 유혹하니 안넘어가겠음?
그러다보니 KBS나 MBC도 울며겨자먹기로
출연료를 올릴 수밖에 없고 이게 과도하게 이어지면서
각 방송사들의 고질적인 문제가 됨
(특히나 자체제작에서 외주제작체제로 접어들면서
이 출연료 문제가 심심할때마다 빵빵 터짐 ㅋㅋ)
참고로 이 SBS의 돈지랄 전략을
고스란히 계승한게 바로 TVN 과 JTBC
TVN의 CJ그룹이나
JTBC의 중앙그룹 (중앙일보/메가박스)이나
거액을 제시해 기존 지상파 제작인력은 물론
톱스타들을 흡수하고 있음
TVN이나 JTBC드라마 주연급이
지상파 주연급을 압도하는 것도 이러한 돈지랄 영향임
(2019년 방영예정인 TVN 아스달 연대기)
그래서 요즘엔 TVN이나 JTBC가 하도 톱스타들을
거액으로 빨아들이니 지상파들이 주연급으로
캐스팅할 스타가 바닥났다는 말이 회자될 정도
(일게이들이 봐도 지상파 드라마 주연급이
많이 하락했단걸 알수있음. 이 친구가 아직 주연할때가
아닌데 주연하고 있네? 이런 케이스)
당장 2019년 라인업을 봐도 TVN이나 JTBC쪽이
지상파를 압도하는 수준임
하지만 이에 대해선 드라마가 재밌으면 그만이지
주연급이 무슨 상관있노? 이런 의견도 적지않음
당장 역대급 기대작이라고 평가받던
송혜교 박보검 주연의 TVN 남자친구가
장나라 최진혁 신성록 주연의 SBS 황후의 품격에게
예상을 깨고 쳐발린 사실만 봐도 뚜껑을 열기까진
모르는거임 ㅋㅋㅋ 돈지랄이 초반에 시선을 끌순있어도
재미나 매력이 있어야 시청층을 흡입하는거지
이름값있고 몸값높다고 다 성공하는건 아니니까
아무튼 쓰다보니 어느새 삼천포로 빠졌는데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렇듯 TVN JTBC의 모델이 된
SBS의 돈지랄 전략을 꽤나 성공적이였다 평가됨
두번째 전략은 바로 일본 따라하기 (혹은 베끼기)
SBS는 개국직전인 1991년 7월부터
일본 민영방송인 NTV (니혼TV)와 제휴를 맺는데
이때 대대적으로 일본 예능 포맷을 도입함
합법적으로 돈주고 사온 포맷도 있지만
상당수는 표절논란에 거세게 휩싸임
그러다보니 당시 이런 SBS에 대해
비판적 시각이 강했음
하필이면 일본의 자극적인 포맷을
들여오는 것도 그렇거니와
그것도 툭하면 베낀게 들통나니
그러다보니 90년대 SBS예능은
왜색 혹은 표절 논란으로 언론에 무한까임을 당함
(사실 이 논란은 지금도 간간히 이어지고 있음)
하지만 이러한 SBS의 일본예능 벤치마킹 (혹은 표절) 전략은
엄청난 성공을 거둠.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중에게 먹혀들기 시작함. SBS가 하니 KBS나 MBC도
베끼기 시작하고. 이러다보니 90년대 인기 예능은
재미는 있을지언정 표절논란에 늘 자유롭지 못하단 평가임
하지만 이러한 예능의 일본색은
2000년대 들어 한국 시청자들이
미국이나 유럽등 서구권의 다양한 예능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접하게 되면서 점차 다변화되기 시작함
그래서 요즘엔 미국이나 유럽 포맷도 많이 사옴
(그러다 한번씩 표절해서 존나 까이지만 ㅋㅋㅋ)
예능의 일본따라하기뿐만 아니라
TV만화에서도 SBS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대거 수입함으로서
꽤나 짭짤한 수익을 거두며 성공함
아마 90년대 혹은 2000년대 극초반 유년기를 보낸
게이들이라면 공감할텐데 만화왕국 SBS란 슬로건이
바로 이때 나옴. 슬램덩크나 달려라 부메랑
슈퍼 그랑죠, 피구왕 통키. 드래곤볼, 포켓 몬스터 등등
인기 일본 애니메이션을 대거 수입하는데
이때 시청률이 상당했다고함. 뭐 지금이야
지상파 TV 만화가 상당부분 사라진지 오래지만
90년대만 하더라도 웬만한 드라마 예능따귀 때릴만큼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수치로 보면
1998년 방영된 슬램덩크는 무려 36%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1994년 방영된 피구왕 통키는 35.5%
1999년 방영된 포켓몬스터는 33%를 기록했다 알려짐 ㄷㄷ
참고로 역대 TV만화 시청률 1위는
1993년 방영한 KBS 날아라 슈퍼보드로
국산 애니메이션치고는 엄청나게 선전해서
42.8%란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알려짐
그러다보니 커뮤니티마다 진정한 만화왕국이
어떤 채널인지 평가가 엇갈리는데
주로 연령대로 이런 평가가 갈린다고함
주로 80년대생 ~ 90년대 초중반 생들은
SBS판을 주로 선호하며 SBS를 만화왕국으로
90년대 후반생 이후부턴 투니버스판을 선호하며
투니버스를 만화왕국으로 꼽는 경우가 많다는데
그래서 유튜브 가봐도 이 주제로
방송하는 유튜버들이 많다함
뭐 판단은 일게이들 각자가 알아서 내리시길 바라고
(참고로 내가 빠른 93년생인데
나 저 위 만화들 하나도 안보거나 제대로 보지못했음
그래서 이 글을 쓰면서도 와 이 정도로 인기 많았어?
이렇게 시청률이 높았나 신기함
그게 내가 어린 척하려고 안봤다는게 아니고
나나 우리형 (90년생임)이 어릴때부터
일본 애니메이션 그림체를 별로 안좋아함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그 팬덤을 부정적으로 보는게 아니라
긍정적으로 보고 존중은 하지만 우리형제 취향이 아니란 소리
우리형제는 주로 디즈니나 픽사. 미국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그래서 주변 형들이나 또래친구들 동생들이
슬램덩크니 원피스니 포켓몬스터니 디지몬이니
얘기하면 난감해지긴 함 ㅋㅋㅋ 하나도 안봐서 ...)
마지막 전략은 바로 선정성
원래 초반 시선몰이시키는데
선정성 코드가 최고임
인간의 본능을 자극하는데 그만한 카드가 없으니까
그래서 SBS의 경우 이 선정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짜는데
(그리고 무엇보다 성진국 예능을 다수 베끼다보니)
노출이나 접촉수위정도가 지금보다 훨씬 높았다고함
사실상 90년대 TV예능의 선정성을 이끈게
바로 SBS라고. SBS가 하니까 KBS나 MBC도
앞다퉈 선정성 경쟁에 뛰어들게 되고
그 덕분에 종이신문등 언론등을 지상파의 선정성 경쟁을
가열차게 비판하며 특히 SBS를 타깃으로 공격함
(그렇게 강력하게 깠던 신문들이 훗날 종편이 되고
똑같이 선정성 경쟁을 펼쳤다는게 아이러니 ㅋㅋ)
참고로 SBS의 이러한 선정성 편성전략을
고스란히 답습한게 바로 TVN
뭐 지금이야 품격있는 (?) 준 지상파 채널로
목에 힘주고 돌아다니지만
TVN의 경우 초창기 예능의 선정성 수위는
십수년이 지난 지금도 회자될 정도임
대표적인 프로가 tvNGELS 이고
(아마 지금 TVN에선 절대 나올수없는 류 인데 ㅋㅋ)
TVN이나 JTBC를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90년대 초반 SBS의 전략을 따라간다는 점을 알수있음
아무래도 신생방송사로서 성공사례니
그걸 본받아 나가는건데 참 흥미롭지
한때 위 전략들로 KBS나 MBC와 경쟁에서 치고박고
싸우면서 성장한 SBS가 똑같은 전략을 구사중인
TVN이나 JTBC의 맹공에 쩔쩔 매고 있는 실정이니까
(그나마 미우새라도 없었으면 ㄷㄷㄷ)
윤세영 회장과 SBS의 성공전략은 여기까지 하고
다음은 윤세영 회장이 SBS는 물론
한국사회에 끼친 영향에 대해 다뤄볼께
# 윤세영 회장이 SBS 더 나아가
한국 사회에 끼친 지대한 영향력
당연한 소리같겠지만 SBS 창업주 윤세영 회장이
SBS는 물론 한국사회에 끼친 영향력은 지대함
그게 긍정과 부정이, 공과 과가 교차하는 문제는
뭐 각자 입장에 따라 의견과 평가가 갈리겠지만 말야
판단은 어디까지나 이 글은 일게이들 개개인이
소신껏 내릴 문제라고 생각함
그렇다면 윤세영 회장이 구체적으로 한 역할을 무엇일까
한국 우파의 인재풀 역할을 한 SBS
(위 짤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 당시 활약했던 SBS 출신들)
아마 이걸 딱 보는 순간 몇몇 게이들은
지랄하고 있네 시방새같은 좌빨 방송이
무슨 우파의 인재풀이냐 반문할 수도 있는데
흥분하기 이전에 이 글을 찬찬히 읽어봐주면 고맙겠음
윤세영 회장같은경우 재벌 기업인임
그리고 학력이나 인맥등을 고려했을때도
대체로 우파 성향인 인물로 분류할 수 있음
물론 김대중 노무현 정부때
묘한 기회주의적 처신을 보인 부분도 있지만
(이 부분은 확실히 까여야함)
사실 다들 알다시피 한국에서 기업하려면
그 정권에 맞춰 바짝 기어야함.
잘못했다간 괜히 콩밥먹고 기업이 나락에 빠질 수 있거든
당장 김대중 정부당시 빅딜문제나 대우해체
현재 문재인 정부에서 자행되고 있는
반 대기업 정책등도 그러한 사례중 하나로 볼수있는데
그건 오늘 주제와 다소 벗어나는 주제니 나중에 다루기로하고
그동안 윤세영 회장이 발탁하고 중용한 SBS 출신들이
상당수 한국 우파 혹은 우파 정부에서 실세로 활약함
그래서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가리켜 SBS 정부란 말이
회자될정도인데 도대체 어떤 인물들이 활약했는지 다루자면
가장 대중에게 친숙하게 알려진 뉴스 앵커만 봐도
SBS의 경우 압도적으로 우파성향이 많았음
SBS 메인뉴스인 8시뉴스 앵커를 지낸
맹형규 앵커의 경우
15,16,17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송파구에서만 무려 3선을 지내
한때 송파구 맹주로 불렸던 양반임
이명박 정부땐 행안부 장관을 지냄
맹형규 앵커와 마찬가지로 8시 뉴스 앵커를 지낸
전용학 앵커의 경우 원래는 민주당으로
정치생활을 시작했다 2002년말 한나라당으로 넘어와서
쭉 천안에서 한나라당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하지만
모두 낙선 ... 이명박 정부에선 조폐공사 사장을 지냄
SBS 정성근 앵커의 경우엔
19, 20대 새누리당 후보로 파주에 연이어 출마했지만
낙선하고 박근혜 정부때 문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지만 낙마함 ... 앵커이후 행보가 안습한 분중 한명
SBS 홍지만 앵커의 경우엔 18대, 19대 2번
한나라당, 새누리당으로 출마해서
19대때 새누리당 달서구 국회의원을 지냄
임성한 작가가 쓴 SBS 주말극 하늘이시여에서
극중 배우 이태곤이 열연한 구왕모의
모델이 바로 홍지만 앵커라고함
(홍지만 앵커가 드라마처럼 살았다는게 아니라
극중 남주가 앵커역할이다보니 모델로 삼았단 소리)
SBS 최장수 메인뉴스 앵커로
한때 SBS의 간판으로 불리던 신동욱 앵커는
TV조선으로 이적해서 TV조선과 조선일보를 통해
문재인 정부를 점잖게 까는걸로 유명한 양반이고
(하지만 혹자들은 너무 점잖아서 노잼이라고 평가하기도
난 갠적으로 이 양반, 새누리당이나 자유한국당으로
출마할꺼라 예상했는데 TV조선 가신거보고 놀람)
아무튼 이러한 SBS 앵커들의 우파성향은
MBC 앵커들과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데
알다시피 신경민, 정동영, 박영선 MBC 앵커 등은
모두 민주당이나 그쪽에서 활약함
그리고 다들 알다시피 손석희 JTBC 사장의 경우에도
한때 MBC의 간판으로 불렸던 인물이고
(그래서 방송가에선 MBC 출신들은 민주당으로
SBS 출신들은 한나라당, 새누리당으로 많이 간다고 알려짐
한나라당 강원도지사 후보로 출마한 엄기영 앵커나
<참고로 이 양반은 광우병 파동 당시 MBC 사장으로
예상치도 못하게 한나라당으로 출마해서
좌파는 물론 우파들까지 당황하게 했던 양반임
당연히 민주당으로 나올줄 알았는데 ㅋㅋㅋㅋ>
최근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배현진 앵커등을 극히 예외적인 케이스고 ㅋㅋㅋ)
아무튼 SBS 간판이라고 할수있는 뉴스앵커들만 이런게 아님
한때 아나테이너의 원조로
SBS 대표 아나운서였던 유정현 아나운서는
18대때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MBC 출신이긴하지만 SBS로 이적해
SBS 주부대상 교양프로인 좋은 아침을 통해
인기를 끌었던 한선교 아나운서의 경우
한나라당, 새누리당, 자유한국당에서
무려 4선 국회의원이 됨
알려진 정도가 이정도고 이명박 박근혜때
활약한 SBS 출신들은 KBS MBC 출신들은
압도하는 수준인데 사진으로 일일히 설명하기 힘드니까
(게이들도 굳이 세세히 알고싶진 않을테고)
하금렬 SBS사장은 이명박 정부 대통령 비서실장
최금락 SBS 보도본부장은 이명박 정부 홍보수석
송도균 SBS 사장은 이명박 정부 방통위 부위원장
허원제 SBS 이사는 박근혜 정부 정무수석
이남기 SBS 이사회의장은 박근혜 정부 홍보수석
김성우 SBS 기획본부장은 박근혜 정부 홍보수석등을 지냈으며
정군기 SBS 국제부장의 경우엔
새누리당 국회의원 후보로도 출마하고
종편이나 뉴스채널에서 우파쪽 패널로
활약하고 계시는 양반임
사실 위에 열거된 양반들은 대어급들이고
이외에 이명박 박근혜 정부때
핵심인사로 활약했던 SBS 출신들은 셀수없이 많음
(청와대 비서관 행정관 뭐 이런사람들까지하면 ㄷㄷ)
참고로 이 양반들을 대부분 윤세영 회장 체제하에서
윤세영 회장이 발탁하고 중용한 인물들임
그러다보니 좌파입장에선
윤세영 회장이 눈에 눈엣가시였다고함
아무튼 그럼 SBS가 상대적으로 다른 지상파와 비교했을때
왜이리 우파성향 인물이 많으냐하면
윤세영 회장의 영향이 큰데 여기서 잠깐
KBS, MBC, SBS 구성원들의 성향에 대해 정리하자면
KBS - 공영방송답게 전형적인 관료타입
흔히 우파가 집권하면 좌파들은 KBS를 수구라고 까고
좌파가 집권하면 우파들은 KBS를 좌빨이라 까는데
그게 왜 그러냐. 바로 KBS 구성원들 자체가
공무원 타입임. 이런말 하면 공무원이나 KBS 소속 게이들이
발끈할수도 있겠지만 솔까 공무원은 실무적인 능력은 괜찮은편이지만
성향이고 신념이고 뭐고 영혼이 없는 존재들이라 평가받음.
그냥 위에 권력잡는 애들이 까라면 까고 적당히 자리보전,
보신에 급급한 경향이 있음. 최대한 책임 안지고
적당히 굵고 길게사는게 목적인 양반들인데 KBS가 딱 그럼
그러다보니 김대중 노무현때 잘나갔던 중간급, 간부급들이
이명박 박근혜때 태세전환해서 충성모드로
승승장구한 인물들도 많고 그 인물들이 또 태세전환해서
지금 문재인 정부에 충성모드로 있는 경우가 허다함
걍 권력 해바라기들이 많음 ㅇㅇ
좌파적인 언론노조가 꽉 잡고있는 MBC와 달리
KBS는 거대 양대노조가 있는데
하나는 언론노조 KBS본부고
또 하나는 KBS 노동조합임 뭐 지난 탄핵때나
정권교체할땐 둘이 합심하기도 했는데
이 두 노조가 성향이나 그런게 사실 극과 극임
그래서 앙숙이나 다를 바 없음 ㅋㅋㅋ
아마 지금도 치고박고 싸우고들 있을거임
(우파성향의 공영노조가 있는데 거긴 수적으로 너무없고)
MBC- 노영(?) 방송답게 노조 투사타입
뭐 MBC야 긴말 필요있나. 여긴 언론노조 MBC본부가
꽉 잡고있음. 여긴 거의 뿌리부터 좌파적인 노조가
딱 잡고있다고 생각하면 됨
그나마 이명박, 박근혜 정부때 노조인사들 정리하고
경력직, 계약직들 대거 충원하고
뭐 인적구성에 변화를 주고
비좌파적인 복수노조도 허용해보기도 했는데
문재인 정부 출범후 최승호 사장체제가 들어서면서
걍 도로아미타불. 노영방송으로 돌아감
KBS가 권력바라기들이 많다면 MBC는 투사급들이 많음
SBS - 윤세영 회장 체제에선 비정치적 혹은 우파적
하지만 지금은 ...........................
SBS는 의외로 노조 힘이 그렇게 센 방송사가 아니였음
그도 그럴것이 민영방송이다보니
구성원들 자체가 어느정도 오너가 눈치 보는 것도 있고
윤세영 회장 자체가 정치적이고 투사형 인물들을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 (그걸 좋아하는 재벌 회장님은 없겠지 ㅋㅋ)
그래서 윤세영 회장이 전권을 휘두르고 장악했을때
뽑은 인재들은 대체로 비정치적이거나 우파적인 인물로 많이 분류됨
(물론 좌파적인 인물들도 있지만 회사 분위기상
그렇게 설쳐댈 분위기가 아니였다고함)
하지만 2004년 노무현 정부 당시 SBS 재허가 사태가
터지면서 윤세영 회장이 전격적으로 사임함
이때부터 조금씩 SBS 인적구성이 달라지기 시작했다고함
그러다 이명박 정부 들어 다시 복귀해서 정력적으로 활동하다
2017년 정권교체되고
2005년부터 힘을 키우기 시작한
언론노조 SBS 본부의 공격으로 또다시 사임함
그리고 과거 윤세영 회장이 발탁하고 중용했던 인력들이
상당수 은퇴하거나 다른곳으로 이적하거나 하면서
SBS의 인적 구성은 과거와 전혀 다르단 평가가 대체적임
여기서 잠깐 2004년 재허가 사태가 뭐냐고
묻는 게이들이 있을거같아 간략히 정리하면
2004년 노무현 정부 당시 방송개혁을 명분으로
SBS에게 재벌이 방송을 소유화하는건 안된다며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고 편향적인 보도 태도를 고치라며
방송 재허가 심사를 무기로 공격을 해댐
자칫 잘못하면 SBS 재허가를 취소해버리겠다 나온건데
이에 대해 당시 한나라당이나 조중동이
왜 민간 기업일에 정부가 나서서 지랄이냐
SBS가 노무현 정부에 비협조적이니까 압박하냐 맞서고
이 바람에 국회가 한바탕 싸움판이 됨
결과적으로 윤세영 회장이 GG치고 퇴진함
이게 12년뒤 문재인 정부때 또 재현되는거고
여기서부터 내 사견인데
뭐 당시 노무현 정부가 주장하는
소유와 경영의 분리. 뭐 명분은 그럴싸한데
이게 과연 온당한 방송개혁인지 심각하게 의문임.
KBS같은 공영방송의 방만경영을
개혁하는게 우선이지. 민간방송을 왜 건드는건지
당최 이해가 가지않음. 사실 문재인 정부 들어서도
비슷한 이유로 윤세영 회장이나 윤씨 일가가 퇴진하는데
존나 웃김 ㅋㅋ 방송의 사유화나 경영난은
KBS나 MBC가 더 심각해보이는데 ㅋㅋㅋㅋ
개들은 놔두고 굳이 SBS만 때려잡자고 난리치는게 참 ...
개인적으로 윤세영 회장은 1933년생
87세라 더이상 SBS 경영에 전면 등장하긴 힘들다는게
대체적인 의견임. 적어도 문재인 정부가 이어지는 와중엔 말야
그리고 무엇보다 언론노조 SBS 본부가
날로 힘을 받고 성장하는 분위기라
이러다 SBS도 KBS MBC처럼 변질되는거 아니냐 우려도 있음
지상파중 그나마 우파적인 이슈를
제시하며 주도했던 SBS
아마 인적 문제야 그렇지 하면서도
이 대목에서 ㅅㅂ 시방새가 무슨 우파적인 이슈를
주도하고 제시했냐 개소리하지마라 할텐데
사실 2005년 윤세영 회장이 퇴진한 이후
SBS가 좌파적으로 점차 물들기 시작한건 팩트지만
(물론 이명박 정부 들어서고 제자리로 오나 싶었지만)
사실 SBS는 종편 개국전까지 그나마
오른쪽 포지션에서 방송을 했음
그러다보니 위에 짤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그나마 노무현 정부에 비협조적이고
그나마 덜 정치편향적이라고 평가받은거고
SBS의 대표 탐사보도프로그램인 그것이 알고싶다.
뭐 일게이들 사이에선 좌빨 선동방송으로 악명높고
특히나 배우 문성근이 대표 MC로 각인되면서
아재나 어르신들중에서도 부정적 인식이 강할텐데
그알이 처음부터 그렇게 좌편향된 프로는 아니였다함
초대 MC 문성근 이후
(참고로 문성근은 박원홍, 오세훈 뒤에 또 MC함)
2대 MC는 박원홍 한나라당 전 의원
3대 MC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같은
우파성향의 인물들이 맡기도 했으며
(참고로 박원홍 전 의원, 오세훈 전 시장은
그알에서 인기를 얻고 그걸 바탕으로 정계진출함)
제작진들도 뭐 우파적인 성향도 있었다함
참고로 5대 MC는 무상급식 주민투표
참여하자고 하셨다 좌좀들에게 수꼴배우로
선동당하고 과도할 정도로 비난받았던
배우 박상원씨고 (세계 어느나라에서
주민투표 참여하자고 독려했는데
수구꼴통이라 욕먹는데가 있나 싶음 ㅋㅋㅋ)
뭐 MC나 제작진만 우파성향이면 다냐
ㅄ야 욕하는 게이들이 있을텐데
그알 방송 소재도 지금과는 많이 달랐음
지금은 관심조차 없던 국군포로나 납북자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한게 당시 그알이였다고함
특히나 김대중 정부시절인 1998년 10월 방영된
국군포로 장무환 어르신을 다룬 북한 탈출기는
당시 정부에 대한 거센 반감과 비판을 불러일으키는데
위 영상은 당시 방영내용임 아마 기억하는
아재나 어르신들, 그리고 게이들도 많을꺼임
(난 본방을 못보고 중딩때 재방봤는데 당시 인터넷에서
이거가지고 사람들 빡쳐서 난리치던게 기억남)
대중들에게 잊혀진 국군포로 문제를 부각시키면서
동시에 안이했던 정부를 때려잡은건 높이 평가할만한
소재라고 생각함 지금은 왜 이런 소재 안하노 이기야
심지어 8년후인 2006년 노무현 정부때 재방송되는데
1998년에 못봤던 사람들까지 다시 보고
재조명되면서 당시 노무현 정부도 존나 까임
1998년엔 김대중 정부, 2006년엔 노무현 정부
때려잡는 그알이였음. 이때까지가 그나마 괜찮았지
그 밖에 시위대에 두들겨맞는 전의경에 관한 문제나
10대 레즈비언들의 타락에 젖은 잘못된 동성애
운동권들의 부당하고 강압적인 폭력 문화 등등
정면으로 고발한게 그알이였음
뭐 좌파적인 소재도 많긴했지만 적어도 우파적인 소재도
다루고 했는데 어느순간부터 완전 정치편향으로 돌변함
그러다보니 과거 그알을 애청하던 아재나 어르신들은
옛날엔 그래도 공정하게 까대고 고발하는게 졸잼인데
지금은 ㅅㅂ 좌파 선동방송, 돌격대 느낌난다고 까는거임
(밤에 불끄고 보니까 뭔가 무섭다 ㄷㄷ)
그알뿐만 아니라 뉴스나 시사교양프로도
KBS나 MBC에 비해선 그나마 비정치적이고
공정하다 평가받는게 SBS였음
그러다 지금와서 이 난장판이 된거고 ㅋㅋㅋ
(심지어 2004년 노무현 탄핵때도
KBS나 MBC와 달리 비교적 탄핵 찬성 목소리를
다뤄주는 바람에 당시 전여옥씨가 일약 스타덤에 오름
탄핵 토론에서 당시 유시민 의원을 쳐발라버리거든)
당시 탄핵 토론 영상이니 볼 게이들은 보시길
아 그리고 일부 정게 어르신들이나
몇몇 일게이들중에 5.18 사태를 미화한
모래시계때문에 SBS에 대해 서운해하고
SBS를 비판적으로 보고 더 나아가
윤세영 회장에게도 비난을 하는데
사실 이게 어쩔수없는 부분이 있음
1995년 모래시계가 방영하기 2년전인
1993년 이미 당시 김영삼 정부가
5.18 사태를 민주화 운동으로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그런쪽으로 분위기를 몰고감
참고로 (일게이들 입장에선 불쾌한 일이지만)
당시 김영삼 대통령의 경우 어쨋거나
정치적 우파주류의 수장이였음
그래서 김영삼 정부의 이러한 조치이후
한국 주류우파 정당 대표나 우파 출신 대통령들
김영삼 이후 이회창 이명박 박근혜 홍준표 등등도
속내야 어찌됐든 5.18 묘지가서 참배하고
민주화니 뭐니 립서비스하는 이유가
바로 저러한 이유때문임 (대못이 너무 심하게 박힘)
김영삼 정부때 제대로된 진상규명없이 대못을 박아버리다보니
할수없이 신한국당이든 한나라당이든 새누리당이든
자유한국당이든 5.18가서 참배하고
이럴수밖에 없음. 뭐 이 문제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진상규명하고 진정한 역사바로잡기를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윤세영 회장의 기회주의적인 처신은 비판의 대상일수있지만
당시 권력의 분위기상 그런쪽으로 갈수밖에 없었음
(사실 따지고보면 수도권쪽 표 문제도 있는데 거기까지 다루면
너무 길어지니 이만 적는다이기야)
이번 정보글을 쓰면서
이 새끼 너무 윤세영 회장에 대해
호의적으로 쓴거 아니냐 비판할수 있음
하지만 난 글에서 내내
윤세영 회장의 기회주의적 처신에 대해선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했음
다만 권력에 찍히면 아작나는
한국 기업의 특성에 대해 설명한것이고
적어도 지난 20여년간 SBS의 존재가 적어도
KBS MBC 양강체제때보단 낫다고 판단했고
윤세영이란 인물 자체가 한국사회에 끼친 영향이나
공이 나름 크다고 생각해서 다뤄봤음
이글은 무조건 윤세영 회장을 좋게봐라 찬양해라
이런 관점이 아니라 아 이 양반은 이런 사람이구나
이렇게 처신을 했구나 이정도로 생각하면 될듯 싶음
5줄 요약
1 윤세영 회장이 SBS를 개국함
2 SBS 개국은 KBS MBC 기존 기득권 체제를 뒤흔들고
3 지상파 시장을 치열한 경쟁체제로 돌입했단 점에서
4 높이 평가받을 부분이 있다고 생각함
5 다만 윤세영 회장 퇴진이후 SBS는 헬게이트 열린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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