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희토류 생산을 독점하고 있는 EU를 ARABOJA
그래프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전세계의 희토류 생산을 중국이 거의 독점하고 있다시피 하다.
다른 나라에는 희토류가 없어서? 아니다.
다른 나라에도 희토류가 있기는 하지만 거의 개발을 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중국이 희토류를 거진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 것이다.
왜?
희토류 채굴시 발생하는 환경오염과 막대한 비용 때문이다.
희토류는 방사성 물질 등 인체에 해로운 물질과 함께 묻혀 있는 경우가 많아
채굴 및 가공에 막대한 비용이 든다. 또한 추출 과정도 어려워 강한 화학약품을 많이 사용하기에
독성 폐수, 방사성 오염수 등을 대량 발생시켜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한다.
우선 분말 상태로 가공한 후 각종 화학약품 - 대게 독성이 있는 - 을 사용, 거품을 만들어
다른 광물과 분리하는 부상법(浮上法, floatation process)을 사용하여 분리 되는데,
여기에 사용되는 화학약품의 상당수가 이탄산 암모늄 내지는 옥살산과 같은 독성 물질임을
생각하면 환경에 미치는 부담은 상당할 수 밖에 없다.
그 와중에 마스크같은 기본적인 보호장비조차 없는 중국 노동자들.
그 환경오염의 정화비용이나 노동자에 대한 예방시설, 사후 산재 처리 등등을 비용에 포함할 경우
선진국에서는 도저히 채산성이 맞지 않는다.
호주의 광산업체 '라이너스'가 말레이시아에 건설한 희토류 제련공장
그런 이유로 선진국에서는 희토류 광산이 폐광 처리된 경우가 대부분이고
호주는 자국에서 희토류 원석을 채굴해서 4000km 떨어진 말레이시아에서 정제한다.
현지인들은 당연히 폭동을 일으키지.
개도국의 시민들도 난리를 치는데 선진국의 시민들이 그냥 있을리 없다.
그래서 중국이 희토류 생산을 독점하고 있는 것이다.
인권개념이 희박하고, 노동자의 산재 인정 등 노동권을 거의 인정하지 않으며, 인건비가 매우 저렴하기 때문.
다시 말해서 앞뒤 생각하지 않고 닥치는대로 돈만 벌면 그만이라는 마인드를 가진 후진국이기 때문이다.
중국은 이같은 독점적 지위를 십분 활용해왔다.
일본과 마찰이 빚어지자 희토류 수출 전면중단이라는 극약처방을 때린 적이 있는데
그 후로는 일본도 위기감을 느꼈는지 희토류 공급처 다변화에 매달리게 되었고
희토류를 재활용하는 기술이나 사용량을 줄이는 기술 등..
얼마 전에는 태평양 해저에서 희토류를 발견했다고 한다.
(물론 현재 기술로는 그림의 떡 같아보이지만)
요즘에는 미중 무역분쟁에서 중국이 희토류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댄다.
중국의 자원무기화에 여러 나라들이 고심하고 있으나 이같은 현실적 이유로
중국의 독점적 지위는 당분간 유지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물론 희토류를 깨끗하게 정제하는 기술이 개발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한줄평
중국이 희토류를 독점하고 있는 이유는 그들이 후진국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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