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6 혁명의 날... 공수부대와 해병대가 합동하여 한강교를 건너며 군사 혁명의 서막을알릴때
혁명의 수장 박정희는 뭘하고있었을까? 그시간 박정희는 대포집에서 술을 마시고있었다.
쿠데타에 같이 가담하기로한 30사단의 부사단장과 참모장이 육군참모총장 장도영에게
밀고하여 쿠데타의 계획이 들켜버렸기 때문에 박정희는 이 쿠데타가 실패했음을 직감하고
포기한다 오죽하면 그의 곁을 지키던 육군본부 교육처장 장경순은 박정희에게 목숨을 걸고 혁명을 돕는
동지들의 안위를 몰라 미칠지경인데 당신 제정신이냐고? 박정희에게 나무란다 하지만 박정희는
시바 나도 답답하니까 이러는거다 닥치고 그냥 갈증이나 풀자 해서 결국 대포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후에 쿠데타가 성공하여 그가 관저에 들어설때는 술이너무취해서 다리가풀려있고 발음도 부정확했다고 한다
혁명의 주인공은 정작 혁명의날 아무것도 하지않고도 혁명의 주인공이 되었다 ㅋㅋㅋㅋ
해병대가 예정대로 한강교를 건너게되고 육군 현벙대와 맞닥들이는데 헌병대와 해병대가 교전하는 총소리는 관저까지 울리게 되었다
엄청난 총격전이 있었는데 더 웃긴건 이 총격전이 치열하게 발생했음에도 사상자에 대한 보고와 정확한 교전기록이 없는데
아마 허공에다 대고 총질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군인들끼리 다 짜고 치는 한판의 연극이였다고 생각한다
헌병대도 이 역사의 혁명을 절대 자기들 힘으로는 막을수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일수밖에없던것이다
더 황당한건 이 총소리에 놀라서 장면이 도망가버린것이다. 고작 총소리에 놀라 도망갈 사람이 우리나라의 제2공화국
총리였던것이다.그리고 국군헌병대의 실력을 믿지못했던것이다 한국전쟁도 아닌 그냥 내부 국지전에 겁을 먹고 도망가는 사람이
우리나라를 계속 맡았다면 분명히 이나라는 북한의 남침야욕에 무너졌을것이다 그리고 이날 쿠데타는
5.16일이 되기전 5.15일날 끝날수도 있었다. 충분히 그럴수도 있는것이
쿠데타전 미리 집결하기 위해 영등포 6관구 참모장 사령실에 참모장들이 모였을때 이미 헌병차감 대령 이광선이
쿠데타 모의세력을체포하기위해서 6관구 참모장 사령실을 급습한다. 하지만 이때 대령 김재춘은 엄청난 기지를
발휘하는데 대령 김재춘은 무장을 하고 자신들을 체포하러온 이광선에게 이보시오 헌병차감, 당신도 군인아니오
이나라는 썩었으니 어차피 혁명은 성공할거고 당신은 혁명가담 안하면 후에 어떻게될것같냐? 당신은 이쿠데타가
성공할것같냐 실패할것같냐고 환상적인 이빨을 쳐서 자신들을 체호하러온 대령 이광선을 설득시키는데 성공한다
만약 대령 이광선이 김재춘의 설득에 넘어가질않았다면 5.16혁명은 5.15 쿠데타 모의 실패로 끝났을것이다
그리고 5.16이 성공한 결정적인 이유가 참모총장 장도영의 존재인데 장도영은 신기하게도 박정희를 계속 도와준
수호천사 같은 존재다. 남로당 사건으로 군복을 벗은 박정희를 다시 군인으로 만든 사람도 장도영이고 김형욱과의 갈등으로
박정희가 예편할 위기에 처했을때도 박정희의 예편을 소장 진급으로 막아준 사람이 장도영이다. 또 아이러니 하게도
장도영은 나중에 박정희에 의해 거세되어서 미국으로 쫓겨나는데도 미국에서도 박정희의 사망이후에도 한번도 박정희에
대해 나쁘게 이야기하질않았다 장도영은 원래 마음먹으면 6관구로 쿠데타 가담 참모들이 모이기전에 이를 저지하고 이들을
체포할수있었지만 그러지않았다. 어쩌면 그래서 5.16혁명은 그냥 장도영에 의해서 일어났다고 해도 맞는것이다
그리고 박정희가 투스타 밖에 안되어서 5.16 군사혁명의 얼굴마담이 필요했는데 그걸또 장도영에게 맡기는 똘끼를 보여준다.
더웃긴건 장도영도 이를 수락하고 자기가 전면에 나서서 박정희에게 돌아갈 화살을 대신 맞는다 진짜 장도영은 박정희의
아버지정도는 되는 사람이라고 보여진다 단지 자기 부하였다는 이유만으로도 이렇게 희생해줄수있을지...만약 육군참모총장이
장도영이 아니였다면 과연 이 혁명은 성공했을까?
그리고 장도영만큼 이해가 또 안되는 존재가 바로 제1야전군 사령관 이한림이다. 이한림 사령관이 가진 파워는
어마어마했다 휴전국가인만큼 전시상황이나 5.16같은 큰 내부반란사건이라면 육군참모장이 재가하지않아도
자신의 판단으로 제1야전군 전체를 움직여 막을수있었을 사람인데 대통령이 명령하지않아 움직이지않는다는 말로
군사혁명을 제압하지않았다.육군 참모장도 제1야전군 사령관도 5.16 혁명을 방관하고 막지않은것이다
그리고 더 소오름 돋는 사실은
매그루더 장군이다. 매그루더 장군은 미8군 사령관으로 사실상 우리나라에선 대통령 다음으로 높은 군통솔권자로서
군사정부의 출범 자체를 용인하지않고 막을수있었던 사람이였다. 하지만 그역시도 군사혁명을 반대하던 입장에서
어느순간 이를 막지않고 결국 니들 알아서 해라 하면서 방임하는 입장으로 돌아섰는데
김종필이 직접 자필로 매그루더 장군에게보낸 50장의 편지에서 군사정부출범의 타당성과 정당성을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는데
매그루더 장군이 이 편지를 읽고 나서 심경의 변화를 일으키게 된것이다. 김종필이 보낸 편지가 매그루더의 마음을 움직이지않았다면
군사혁명을 성공하고도 결과적으로는 실패햇을것이다. 이런 정말 말도 안되는 기적적인 천재일우의 연속성은
신이있다면 하늘에 신이있다면 5.16 혁명을 하늘이 도왔다고 봐야한다
간단요약
1.박정희 는 쿠데타가 실패할줄알고 마음을 접었다 만약 박정희가 계획대로 전면에 나섰다면
양상이 달라졌을수도 있다
2.김재춘이 조금 덜 똑독햇다면 5.16이 되기전에 5.15 쿠데타 모의실패 사건이 될뻔했다
3..장면이 관저를 버리고 윤보선은 벌벌떨고 그누구도 쿠데타를 막을 군대를 움직이지않았고
육군참모총장과 1군사령관도 이를 막지않았다 어쩌면 쿠데타가 정당했음을 보여줬을지 모른다
4.끝판왕 매그루더 미8군 사령관도 김종필이 보낸 50장의 편지에 마음을 움직인다
5.한번의 행운도 아닌 수없는 기적의 연속으로 이것은 하늘이 도왔다고 볼수밖에없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