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왜 이토록 처참하게 몰락해가는지 알아보자.araboza




안녕 게이들 그동안 몇몇 게이들이
너 한동안 미디어 산업 특히 방송쪽 정보 많이 쓰더니
요즘은 왜 안쓰냐 한국 방송산업 얘기좀
더 풀어봐라 하기에 정리해보기로 함

이번 주제는 바로 지상파 3사
내부 권력게임과 충돌의 역사임
이번에 1탄 KBS 편을 쓴다이기

https://www.ilbe.com/view/11168817851
왜 이토록 MBC가 처참하게 몰락하는가
https://www.ilbe.com/view/11118954845
SBS 창업주 윤세영 회장과 역사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KBS 편을 쓰기 앞서
이번 분기에 내가 쓴 정보글 링크 올려둠
아마 본 게이들은 패스하면 되고
처음 본다는 게이들은
좀더 알고싶다. 저 내용 궁금하다
그러면 보면 된다이기
왜 이 링크를 올려놨냐면 이번 정보글과
밀접한 연관관계가 있기때문임
그렇다고 안본다고 내용이해 못하는거 아니니
굳이 볼 필요 ㄴㄴ 



그동안 정보글에서 쭉 다뤘지만
대한민국 지상파 3사는
각 방송사의 특성과 성향에 맞게
비슷하거나 혹은 확연히 다른
권력게임과 충돌의 역사를 이어져옴 


KBS 
권력의 향배에 따라 갈림 


KBS같은 경우는 공영방송답게
관료적 마인드가 지배하는 구조고
그러다보니 윗분들 눈치를 심하게 봄
한마디로 권력에 따라 향배가 결정됨 

가령 김대중 노무현 정부때 
승승장구했던 임원과 라인들이
이명박 박근혜 정부때 승승장구했고
눈치 보면서 말을 갈아타는 구조임
하지만 여기서도 연고에 따라
파벌이 갈리고 치열하게 충돌함
이건 오늘 자세히 다루기로 하고 


MBC
우파정부 당시
사측 (정부) VS 좌편향 노조의 대립 


MBC같은 경우는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이래로
극렬한 좌편향 노조의 힘이 커졌고
김대중 정부 이후로 급속히 좌편향됨
그러다보니 노조의 힘이 존나 막강함
하지만 이명박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면서
이를 개혁하고자 움직임이 있었고
그러다보니 그 과정에서 충돌이 벌어짐
하지만 좌파정부땐 쿵짝 잘맞음 


SBS 
오너일가 VS (좌파정부때면 고개를 쳐드는)
노조의 대립 


SBS같은 경우는 위 양사와 달리
민영방송이라 상대적으로
권력의 입김을 그나마 덜 타는 편인데
여기같은 경우는
우파적 성향의 오너 일가 VS 노조의 대립이
좌파정부 시절엔 심화됨
(SBS노조는 MBC만큼은 아닌데
이상하게 우파정부일땐 가만히 있다
좌파정부만 들어서면 돌변함) 


https://www.ilbe.com/view/11168817851
왜 이토록 MBC가 처참하게 몰락하는가
https://www.ilbe.com/view/11118954845
SBS 창업주 윤세영 회장과 역사에 대해 알아보자

그냥 이 정도만 알아도 되고
좀더 자세히 알고싶다는 게이들은
이 링크 참고하면 됨 


KBS 권력게임과 충돌의 역사 



사실 KBS는 공영방송이라 그런지 몰라도
보수적 성격이 강한 곳임
딱 관료적 마인드가 지배하는 곳이라고 보면 됨
물론 여기도 한바탕 난리친적은 있음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이후
노태우 정부가 들어서면서
방송자유화를 요구한단 명목으로
노조 등을 중심으로 파업과 분규를 일으켜
1990년 일명 KBS사태가 일어나긴 하지만
워낙 관료적 마인드가 지배하는 곳이다보니
생계에 대한 불안감 +전투적인 노동운동에 대한 반감
이런 것들이 겹쳐져 여론의 외면과 함께
내부 분열까지 일어나 실패함
(여기서 이 내부 분열의 역사를 주목해야 함) 




그러다 김영삼 정부가 출범하고
홍두표 사장체제가 들어서면서
안정을 찾게되는데 홍두표 사장의 경우
한국 방송산업의 거목으로써
오늘날 KBS의 근간을 만들었으며
SBS 개국이후로 피튀기는 지상파 3사 전쟁에서
KBS를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이끌었단 평가를 받는 분임
그러다보니 이 시기에 활동했거나
입사한 KBS 원로들이나 고참급 직원들은
이 시절이 진정한 리즈였다 그리워하기도함
이 분에 대해선 자세히 다루지않는게
이땐 걍 무난무난할때임
다만 박정희 정부 이래로 김영삼 정부까지
영남을 연고로 하는 정부다보니
부울경 (PK) VS 대구경북 (PK) 라인이
서로 주도권을 잡는 경쟁이 치열했다는데
뭐 이정도는 일상적인 거니까 ㅋㅋ 


# 김대중 정부
   박권상 사장 체제 




그러다 KBS도 일대 폭풍을 맞이하는데
그건 바로 50년만의 정권교체
그리고 김대중 정부 출범임 

최초로 전라도를 연고에 둔 좌파정권의 탄생에
공영방송인 KBS 구성원들의 긴장감은
극에 달했다고 알려짐. 특히나 기존 정부에서
승승장구하던 영남출신 임원들이나 직원들은
급격히 얼어붙게되는데 




그렇게 들어선게 바로 박권상 사장 체제인데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KBS는
상상을 초월하는 격변기에 들어가게 됨

박권상 사장은 전북 부안 출신으로
동아일보 논설위원과 편집국장을 역임함
그러다 1980년 언론통폐합으로 해직해서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이후로
현업으로 복귀해서 언론인으로 활동하게 되는데 




많이들 알겠지만 동아일보는
본디 전북을 연고로 한 메이저 언론임
그러다보니 지금도 1위인 조선일보는 물론이고
중앙일보가 유료부수에서
전라도에서만큼은 동아일보에 밀림
심지어 다른 지역에 비해
전라도에서 강세를 보이는 한겨레도 밀림
(이념이고 나발이고 연고주의는 못이김)

흔히 전북은 동매한 (동아 - 매일경제 - 한겨레 순으로
신문을 팔린다고) 전남은 매동한 (매경 - 동아 - 한겨레)
이러는데 전북에 동아일보 출신이라니
당연히 동아일보는 호의적으로
박권상 사장을 대함

그리고 흔히 조중동은 우파언론이니
김대중 정부와 사이가 안좋을거라 생각하는데
조선은 맞는데 중앙이나 동아는 아님
특히 동아같은 경우는 전라도가 연고다보니
오히려 우호적이였는데 김대중 정부가
언론개혁한다고 세무조사하고
때려잡으면서 불구대천치 원수가 되는거고 


박권상 사장에 대한 평가 

공 
김영삼 정부시절 홍두표 사장에 이어
오늘날 KBS의 근간을 만들고
전성기를 이끌었단 평가 


과 
점진적인 좌클릭의 시작
전라도 인맥의 KBS 장악이란 평가 




이 양반이 참 난감한 인물인게 공과가 엇갈림
이게 우파 VS 좌파 진영구도로만
평가하기엔 여러모로 애매한게 많음
그러다보니 우파쪽에서 오히려
찬사를 하는 경우도 있고
좌파쪽에서 오히려 혹평을 하는 경우도 있고
참 여러모로 생각할 부분이 많은 양반인데
먼저 공과를 따져보게 설명을 하자면 




박권상 사장의 목표는
KBS를 영국의 BBC나 일본의 NHK같은
공영방송으로 만드는게 목표였음
지금 KBS를 생각해보면 

뭔 소리야 하는 게이들도 있을텐데 



그래서 나온게 이른바 KBS 3대 스페셜로 불리는
일요, 환경, 역사 스페셜의 탄생과 강화인데
다들 알다시피 BBC나 NHK는
공영방송 답게 다큐멘터리 제작으로
유명한 방송사임 박권상 사장은
수신료 받아먹는 채널인데
그동안 KBS가 다큐멘터리가 존나 약했다
생각해서 환경, 역사스페셜을 신설하고
다큐멘터리 지원과 투자에 심혈을 기울임
그래서 실제로 의외로 띵작들도 나왔고

그러다보니 우파언론이나 지식인들도
이 점에 대해선 상당히 높이 평가함
수신료의 가치가 제대로 입증됐단건데
KBS가 존나 ㅆㅎㅌㅊ 같아도
의외로 다큐멘터리 괜찮게 만든단 평가임
(요즘은 영 관심없어보여 문제지만 ㅋㅋ)
그게 박권상 사장때부터 인력도 뽑아
교육시키고 예산을 쏟아붓어 그런거임 




그리고 많이들 알겠지만
이웃나라인 일본 NHK같은 경우
1963년부터 제작하기 시작한
대하드라마가 존나 유명함
그걸 사실 KBS가 벤치마킹해서
KBS 1TV 대하사극을 시작한건데
박권상 사장의 경우
고려사 시리즈를 기획해서 런칭하게하는데
그 첫타자가 전설의 드라마 태조왕건임 




그래서 뒤이어 나온게
제국의 아침과 무인시대인데
사극팬들 사이에서 의외의 띵작으로 꼽히며
이때 사극이 그립다는 의견이 나올정도로
KBS 대하사극의 리즈시절을 이끌게됨

하지만 사실 제국의 아침때부터
시청률이 떨어졌고 무인시대 같은 경우는
초반부는 시청률 괜찮게 나오다
중반부 넘어서면서 추락하면서
지금도 비운의 띵작으로 꼽히는 작품임




그리고 예능에서도 오늘날 KBS 예능과
비교할 수도 없는 레전드들이 쏟아지는데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를 런칭하면서
공포의 쿵쿵따, 출발 드림팀 등이
큰 인기를 끌게됨 




그리고 한때 KBS 예능 라인을 책임졌던
이들이 TVN으로 떠남으로써
KBS 예능라인이 붕괴됐다 평가를 듣는
나영석, 신원호 PD도 이때 KBS에 입사해
본격적으로 육성받게됨 




이들보다 앞서 (홍두표 사장 시기) 입사한
이명한 PD나 김석현 PD같은 경우도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키워지기 시작함
한마디로 KBS 예능의 리즈도
바로 이때였다는점
그래서 이른바 이명한 - 신원호 - 나영석 라인이
해피선데이, 김석현 라인이 개그콘서트 등을
주도하면서 오늘날 KBS 예능이
완성됐다고 보는데 뭐 지금은 옛 이야기지 ㅋㅋ
다들 TVN가서 거기서 활약하니까 



https://www.ilbe.com/view/11118954845
SBS 창업주 윤세영 회장과 역사 정보글 참고 


그리고 박권상 사장은 의외로
지상파 애니메이션 쪽에도 심혈을 기울여
대대적인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않는데
1991년 SBS 개국이래로
SBS 창업주 윤세영 회장이
일명 만화왕국 SBS란 슬로건을 내검 




사실 지금 지상파 TV 애니메이션은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는데
불과 2002년 월드컵할때만 해도
일반 드라마, 예능 못지않게
지상파 애니전쟁이 피튀기게 진행됨
흔히 일요일 아침엔 KBS에서 하는
디즈니 만화동산이나
SBS가 하는 만화잔치가
맞불놓는 격으로 정면으로 편성되어
박터지게 싸우는 등 방송 3사가
TV애니에 사활을 걸고 편성할 때임 




이런 와중에 SBS는 만화왕국 전략에 부합하게
일본의 인기애니메이션을 대거 수입해
틀어주기 시작하는데 이게 제대로 효과를 봄 




자료출처 : MBN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057&aid=0000523432

사실 엄밀히 따지면 KBS VS SBS 대결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KBS도 단연 돋보이는데
역대 애니메이션 시청률 1~2위가
KBS 방영작이였음 (난 여기서 본게 암 것도 없노 ...)
특히 일본 애니 홍수속에서
국산 애니인 날아라 슈퍼보드는
공전의 히트를 누리며 각광받았는데
문제는 평균적인 시청률 자체는
SBS가 방송3사중 가장 높았다고함 




특히나 박권상 사장 취임이후로
SBS가 슬램덩크 등으로 보다시피
재미보니까 (무슨 애니 시청률이 36% ㄷㄷ)
박권상 사장 지시로 애니라인
강화하라는 지시가 떨어지게 되는데 




그러다보니 2000년 1월
애들 보는 애니치곤 수위가 높은 편인
명탐정 코난등을 수입해서
SBS 애니라인에 맞불편성하는 등
공세적으로 나갔다고함
(사실 그전에도 공세적인데
98년이후로 맹렬해짐) 




가령 1999년 SBS가 포켓몬스터로 재미를 보자
이에 맞붙이라도 놓듯이 2000년엔
KBS가 디지몬 어드벤쳐를 수입해 편성함

 


참고로 유튜브에 올라온
디지몬 어드벤쳐 마지막회 영상이라는데
댓글보면 그 당시 2000년대 극초반
유초딩이였던 90년대 초반생들이나
80년대 극후반생들  즉 지금 20대 후반 이상들이
보고 오랜만에 울컥했단 댓글이 많음
27살 28살 30살 들이 보고 울었다고
댓글씀 원본영상 댓글창 가보면 확인가능함 ㅋㅋ 





참고로 같은 90년대생들이라도
TV 애니메이션 시장의 주도권에 따라
그 세대가 갈리는데
가령 90년대 초반생들 까지는
지상파 애니메이션 세대임

반면 2003년 이후 케이블 채널인
투니버스로 그 주도권이 옮겨가면서부터
보기 시작한 90년대 중반생 이후부터는
일명 투니버스 세대라고도 불림 





기사링크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29&aid=0000047930

뭐 지금은 지상파 VS 케이블 경계가 모호해지고
케이블 드라마에 쳐발리는
지상파 드라마나 예능이 허다할 정도인데
불과 몇년전만 해도 감히 지상파의 아성을
넘볼 수 없었는데 2003년부터
케이블이 지상파를 추월한 게 딱 2가지 장르임
하나는 게임이고 하나는 애니임

특히 2000년대 초반 들어
케이블 채널인 투니버스가 거세게 치고올라와
저 당시 전체 케이블 시청률 1위 먹을 때고
심지어 2003년부턴 투니버스 애니 시청률이
지상파 애니 시청률을 추월하면서부터
이때 주도권이 투니버스로 넘어감
지들이 그래서 그걸 자화자찬하기도 했고
그러다보니 같은 90년대생들이라도
어릴때 본 애니에 따라 세대차이가 갈림 




그러다보니 지상파도 더이상
공격적으로 TV 애니를 편성하지 않음
어차피 케이블 채널이 치고 들어오는데다 

인터넷도 발달하고 무엇보다 



김대중 정부 말기부터 노무현 정부에 이르러
초등학생들까지도 사교육 광풍이 불면서
TV애니 시간대 시청률 자체가 떨어지면서
지금처럼 아지매들이나 보는 교양프로를
편성하고 있는거임

1990년대도 초딩들은 학원다녔지만
주로 피아노, 태권도, 미술, 속셈 이정도고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애들도 많고
TV 애니 보는 애들도 많았다지만
2000년대 부턴 그게 싹 자취를 감취니까 ㅋㅋ
(그래서 투니버스가 그걸 바탕으로
편성하기도 함. 학원 시간대 피해서)
그리고 볼게많은데 굳이 챙겨보지않지 




삼천포가 길어지긴 했지만
이렇듯 박권상 사장 체제에 대해선
긍정적인 평가가 사실 많긴함
일단 위 평가들 외에도
IMF 직후임에도 불구하고
경영상태가 무난한 평이였고

그래서 김영삼 - 김대중 정부를
극혐하는 KBS 구성원들 중에도
홍두표 - 박권상 체제에 대해선
그래도 그때가 나았다 평가가 나올정도임 




하지만 당시 시절인 김대중 정부고
박권상 사장이 전북 출신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KBS가 공영방송이라는 점에서
부정적으로 평가도 나옴

바로 전라도 인맥의 중용과 부상
그리고 점진적인 좌클릭의 시작이라는데
인사를 단행할 때 전라도 출신들을
대거 발탁하고 이들을 중심으로 기용함
심지어 방송사의 간판인
메인뉴스 앵커도 그러했는데 




박권상 체제 출범년도인 1998년부터
2002년까지 메인뉴스인 KBS 9시 뉴스의
김종진 앵커는 전북 전주 출신임 




그 후임으로 2002년부터 2008년까지
KBS 9시 뉴스를 책임졌던
민경욱 앵커 이전 KBS 간판이라 불렸던
홍기섭 앵커도 전라도 광주 출신임
이 분은 훗날 보도본부장까지 올라가는데 




기사링크 
http://www.pd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61843

2017년 정권교체 직후 문재앙 정부가
들어서면서 KBS에 대대적인 숙청이 벌어지면서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절 부역자라 매도당하고
기자협회 영구제명에 KBS에서 나가심 

(지금 KBS가 존나 무서운게 아무리 이렇게
능력있어도 이명박 박근혜 정부때 임원이면
나가야함 ㄷㄷㄷ 광주 출신도 예외는 아님) 




그리고 김대중 정부의 기조에 맞춰
점진적인 좌클릭을 추진하게 되면서
드라마, 예능, 다큐멘터리는 몰라도
보도부문에서 이때부터 좌편향됐다는 지적이 나오게 됨
김대중 정부가 우파언론들을 겨냥해
추진한 언론개혁도 선봉장 역할을 했단 평가임 




근데 아까도 말했지? 우파쪽에서도
박권상 사장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고
그리고 좌클릭이면 좌클릭이지
왜 앞에 점진적이란 표현이 들어가냐
의아한 게이들도 있을텐데
그건 김대중 정부의 성격을 보고 결정해야함 




다들 알다시피 김대중과 민주당은 좌파임
그래서 흔히 김대중 정부를 가리켜
1기 좌파정부로 부르는데
사실 아는 사람들은 다알겠지만
김대중이나 지금 민주당이 자력으로
당선되고 정권교체된거 절대 ㄴㄴ
이른바 DJT 연합 때문인데
좌파인 김대중과 우파인 김종필, 박태준 전 총리가
의기투합한게 바로 그것인데
이게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온게 




박정희 정부시절이나
전두환 정부시절의 인물들까지도 끌어들임
심지어 원조갓카의 아드님이신
박지만 회장까지도 김대중 지지를 선언하시는데
(알다시피 원조갓카 자녀분들 관계가
다들 각기 원만하지않음)
이게 왜 그러냐면 박태준 전 총리때문임
박지만 회장이 여러모로 개인사로 인해
곤경에 빠졌을 때 원조갓카와 의리와
아버지처럼 보살펴준게 박태준 전 총리고
특히나 DJT 연합이 이뤄지면서
당시 내건 공약 중 하나가 원조갓카 기념관 건립임
그러다보니 대구경북에서도
당시 김대중 득표가 두자릿수를 훌쩍 넘어버림
사실상 이때부터 지금 민주당이나 좌파에서
영남에서 고정적으로 20%이상 득표하는게
바로 이때부터임
그렇게 전라도에서 기록한
95%가 넘는 공산당 몰표는 물론이고
부울경 심지어 대구경북에서
의미있는 득표를 하면서 당선된건데 




그러다보니 1997년 대선은
지난 2017 대선과 똑같음
우파가 셋으로 갈라져서 경쟁을 한건데

좌파인 김대중에
우파인 김종필, 박태준 전총리가
정통 우파로는 이회창 총재가 나서고
리틀 원조갓카 슬로건으로 나온
이인제 전 의원이 나오고
이러다보니 우파층에서도 표가 갈리고
영남에서도 표가 갈림
(뭐 충청도가 김대중 손을 들어주기도 했고)

그러다보니 회창옹이 비록 2번이나
대선패배했지만 비범한 양반은 양반이다
이런 평가도 존재함. 저렇게 우파끼리도
갈라먹는데도 근소하게 떨어지신걸보면
확실히 강력한 분이긴 했단 평가임 




그러다보니 김대중 입장에서는
김종필 전 총리의 눈치를 보지않을 수밖에 없었고
그러다보니 초반엔 급격한 좌편향이 힘들었다고함
좌편향 정책을 시행하려해도
김종필 총리쪽에서 태클이 들어오니까 




하지만 그렇다할지라도
김종필 박태준 전 총리에 대한
우파들 입장은 복잡미묘함
이 분들이 오늘날 한강의 기적의 주인공임은
사실이지만 김대중 정부 탄생의 주역이리니까
여러가지 감정이 오가는거지

그러다보니 일베에서도
이분들을 높이 평가하거나
혹은 추모하는 글이 일베 올라와도
댓글들 보면 응 김대중 대통령 시킨 주역들~
이러면서 부정적으로 보는 의견도 적지않음
걍 긍정과 부정이 엇갈림 




이런 상황이니 박권상 사장 체제하
KBS도 급격한 좌편향이 힘들었다하고
(그 대신 전라도 출신들은 대거 발탁하는거고
충청 출신들도 중용함
반면 영남출신들이 존나 차별받음)

그러다보니 당시 김종필 총리가
예능인 KBS TV는 사랑을 싣고에 나가기도하고
거의 대통령 급으로 대접받음
( 당시 한나라당에선 대통령이고 총리고
홍보하고 난리냐 반발했다고함)

그러다 DJP공조가 붕괴되면서부터
김대중 정부가 마각을 드러내기 시작함 




아무튼 박권상 사장도 전북 출신에
KBS 사장으로 오기전까지
좌파적 성향을 보였지만
막상 오고나서는 정권 친화적이긴 한데
성향이 바뀌였다함
그러다보니 언론노조나 좌파 시민단체
좌편향적인 내부 구성원들과 마찰이 많았다고함 


# 노무현 정부
   정연주 사장 체제




그러다 노무현 정부가 등장하는데
노무현 정부는 김대중 정부때보다
더 강력한 정통 좌파정권이였음
그러다보니 좌파적인 언로노조 입김이 커졌고
특히나 노무현 개인이
박권상 사장에 대해 너무 우파적 (?)이라며
부정적이였다고함 그러다보니
결국 박권상 사장은 임기를 남겨두고 사퇴함
참고로 2002년만해도
KBS는 1000억원대의 흑자를 기록함 




그러다보니 야당인 한나라당이나
조중동에서도 비록 친 김대중 인물이긴하지만
비교적 무난하고 경영도 무난했는데
축출하고 친노인사를 발탁하는거 아니냐
부정적 기류가 강했다고함
그리고 그 우려는 현실이 됨 



그렇게 박권상 사장이 물러가고
발탁한 인물이 서동구 사장인데
이 양반이 노무현 대선후보 캠프
언론정책고문이였음

그러다보니 우파층들은 물론이고
KBS 내부, 심지어 같은 좌파층에서도
이건 노무한다며 거세게 반발함
결국 임명된지 9일만에 사퇴함 




그러다 발탁된 인물이
한겨레 출신의 정연주 사장임
정연주 사장때부턴
KBS의 좌클릭이 더 공격적으로 이뤄지게되는데
정연주 사장이 한일은 전임인 박권상 사장이
해놓은 일들을 다 뒤엎는 거였음 



일단 KBS 1TV 대하사극 고려사 시리즈를
무인시대 이후 전면 폐기함
그러다보니 조중동이나 대하사극팬들중엔
고려사 시리즈 개꿀잼인데
왜 폐지하노 이기야 반발이 극심했다함 





렇게 고려사 시리즈 폐기하고
불멸의 이순신으로 재미 본 다음에
편성한게 바로 몽골드라마 칭기스칸인데 

엄청난 반발을 불러일으킴
아니 고려사 시리즈를 뒤엎는것도 모자라
고려를 침략한 몽골제국을 세운
칭기스칸을 대하사극으로 편성한다고???
이에 대해 KBS는 그건 그 손자때 일이라며
해명을 하지만 존나 궁색하다며 더 까임 




그리고 나서 편성된게 
대하드라마 1945인데 이게 왜 문제냐면
KBS 대하드라마중
유일무이하게 좌편향 논란이 극심했던 작품임
아니 대하사극 시간대에
일제 강점기 ~ 대한민국 건국초 등
민감한 내용이 담긴 시대극이
가당키나 하냐고 까임 




특히나 당시 노무현 정부는 좌편향된 역사관을
바탕으로 과거사 청산에 열을 올릴때고
이승만 대통령이나 원조갓카 등을
매도하는 게 혈안이 될때임
그러다보니 드라마 서울 1945에서도
좌편향 논란과 함께 특히 이승만 박사를
극도로 부정적으로 그려놨다며 논란이 벌어지고
이에 대해 양자인 이인수 박사는 물론이고
우파에서도 거세데 반발함 




그리고 2007년엔 방송80주년 특별기획드라마라고
남북합작사극인 사육신이 편성되는데
이게 KBS가 예산과 장비를 대고
북괴의 조선중앙방송이 제작한 북괴드라마임
(한국은 돈과 장비만 댄거고 죄다 북괴산임) 




하지만 문제는 이게 애국가 시청률을 기록함
당시 종편도 없을때고 케이블도 기를 못펼 시기인데
2007년 1.9% 시청률이면 애국가만도 못한 수치임 




심지어 2004년엔 북한군가인
적기가기 대놓고 KBS 전파에서 방송됨
물론 KBS는 이에 대해 사과했지만
당시 파문은 상당했다 알려짐 





그리고 노무현 정부의 경우
조선족이나 동남아 등
다문화 확대정책에 열을 올림
그래서 외국인 지문날인도 없애고
대대적인 예산 지원을 아끼지않는데 





그렇게 편성된게 2005년
다문화 가정을 다룬 러브인 아시아
2006년 조선족 여성이
재벌 2세 만나 신데렐라가 되는
일일연속극 열아홉 순정이 편성됨 


 


그리고 KBS 장수프로인
토요명화와 디즈니 만화동산을 전격 폐지함
이유는 시청률 저조와 예산절감인데
문제는 그렇게 없애놓고도 한동안
시청률 저조에 시달림. 그리고 적자는 확대됐고 




그러다보니 DC성우갤러리같이
더빙팬덤들은 정연주 사장 하면
굉장히 적대시할 정도로
감정이 좋지않았다고함
(대하사극 팬들도 마찬가지고) 






이뿐만 아님 이른바 KBS 정상화를 내걸고
대대적인 구조조정과 개편을 단행하는데
문제는 그게 KBS 내부 반발이 거셀 정도로
정도가 지나쳤다는 점
그리고 전임자인 박권상 사장때보다
KBS 적자가 본격적으로 확대되기 시작하는데
박권상 사장이 1000억대 흑자를 넘겨준데 비하면
불과 몇년사이에 분위기가 달라짐 



심지어 정연주 사장 체제에 반기를 든
KBS 노조위원장이 당선됨
그러다보니 그전까진
정연주 체제 - 노조 밀월관계였는데
이때부터 서서히 깨지기 시작함
즉 권력게임과 충돌이 벌어짐
그렇게 내부 파워게임이 한창인데
그 와중에 노무현 정부는 몰락의 길을 걷게됨 


이명박 정부
이병순 - 김인규 사장 체제 




그렇게 드디어 10년만에 정권교체가 이뤄지고
좌편향된데다 경영상태가 악화된
KBS는 수술대에 오르게 됨 




특히나 2008년 광우뻥 파동을 겪으면서
이명박 정부는 좌편향된
KBS와 MBC를 이대로 놔두었다간
큰일나겠단 판단을 내림 






좌편향된 방송에 악화된 경영상태등으로
정연주 사장 해임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결국 갓카께서 결단을 내려
2008년 8월 전격적으로 해임함 


1차 노조간 파워게임 



그런데 이 와중에 아까 위에서 말했지?
KBS 노조가 2005년 이후
정연주 사장과 관계가 극도로 안좋았다고
그러다보니 정연주 사장 해임에
찬성하게 되는데 문제는 좌편향인 언론노조가
이를 이명박 정부에 대한 부역행위로 규정하고
노조위원장을 제명조치함
이에 대해 KBS 노조는 니들이 왜 KBS 일에
지랄들이냐 노조탈퇴를 전격 선언함
한마디로 같은 노조끼리 갈라진거임
이게 1차 노조간 파워게임임 




아무튼 그렇게 정연주 사장 후임으로
들어온 양반이 이병순 사장인데 
경남 거창 출신에 경북고를 나온
정통 영남출신으로
1977년 KBS 공채 4기 기자로 입사하면서
파리 베를린 특파원등을 지낸
정통 KBS 맨인데 이명박 정부 입장에선
외부인물인 정연주 사장 체제하
혼란을 수습한 인물로 선택한건데
이 분별명이 독일 병정으로
딱 봐도 느껴지겠지만 깐깐한 업무타입으로
유명한 분으로 그래도 비교적 빠르게
KBS 혼란을 수습했다는 평가가 있음 




이병순 사장에 이어 발탁된 인물은
정통 KBS 출신의 이명박 대선후보 캠프당시
방송전략 실장을 역임한 김인규 사장임 

이명박 정부 입장에선 사상과 신념이
확고한 인물을 KBS 사장으로 내정함으로서
그동안 우파층에서 욕쳐먹던
KBS를 본격적으로 정상화하려는 시도였음

뭐 이거가지고 갓카 측근을 내정했네하는데
엄연히 김인규 사장은 정통 KBS맨임
기존 노무현 정부때 임명된 사장들과
큰 차이가 있음 그 양반들은 외부인사니까 




하지만 노조는 강력하게 반발했고
그래서 출근저지 투쟁도 벌이고
총파업도 예고했는데 


2차 노조간 파워게임 





문제는 총파업 투표가 부결됨
즉 KBS 노조 내부에서도 갈라진건데
이유는 노무현 시절 임명된
서동구 정연주 사장같은 외부인사와 달리
김인규 사장은 정통 KBS 출신으로
내부인사임 그러다보니
내부 구성원들끼리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우리 출신인데 굳이 배척해야 하나 갈라지게 됨 






결국 기존 KBS노조는 어용이라며
기자나 PD들이 주축이 되서
기존 노조를 대거 탈퇴하고 이른바 새노조를 만들어
2008년 탈퇴했던 언론노조에 다시 가입함 




참고로 초대위원장이
바로 현재 문재인 정부하
KBS 9시뉴스 엄경철 앵커임
이때를 기점으로
KBS 기존 노조 VS 언론본부 노조 (새노조)가
본격적인 대립각을 세우게 됨 




그리고 우파성향인 공영노조까지
3파전인데 공영노조는 규모가 작아서
사실상 기존 노조 VS 새노조 임 




김인규 사장체제로 돌아가
당시 이명박 정부는 이른바 비즈니스 프렌들리
친기업 정부임을 표방함
이건 우파정부로서 당연한 가치고
반드시 지향해야하는 부분임
왜냐면 당시만 해도 노무현 정권
영향으로 상류층이나 기업에 대한
반 기업, 반 상류층 정서가 심각했거든
(물론 지금도 심하지만) 





그래서 한국 현대사에서
한국경제를 일으켜세웠다는
기업가 정신을 대중들에게 알려주고자
친기업적인 드라마를 런칭하는데
바로 제빵왕 김탁구고 알다시피 대성공함
김인규 사장 입장에서는
이런 기업 드라마로 국민들로 하여금
친기업 정서를 고취시켰다고 자부함 




이어 친기업 드라마 2탄으로
포스코 박태준 회장의 일대기를 다룬
강철왕을 기획했으나
결국 여러가지 논란으로 KBS에서 무산됨 




그렇게 KBS에서 무산된 드라마 강철왕은
TV조선으로 방영권이 넘어와서
드라마 불꽃속으로로 방영되게되는데
개인적으로 TV조선 채널이 당시만 해도
마이너한지라 KBS에서 방영됐음
성공했을 가능성이 큰데 아쉽노이기 




아무튼 김인규 사장 취임이후
KBS는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전임자들에 비해 경영상태는 호전됐다는 평가임
그러다보니 오늘날 KBS 적자가 확대되고
경영상태가 엉망인 요즘와서는
김인규 사장이 그립다는 의견 또한 많음 


박근혜 정부
길환영
조대현
고대영 사장체체 


VS 

문재인 정부
양승동 사장 체제




참고로 박근혜 정부나 문재인 정부땐
같이 묶어서 설명해야 하는데
박근혜 정부의 경우 초반부만 하더라도
전임 이명박 정부와 달리
비교적 순조롭게 KBS를 운영할 수 있었음
왜냐면 이미 이병순 김인규 사장을 거치면서
MBC에 비해선 상당히 안정됐거든 




그러다 2014년 세월호 사건이 터지고
관련된 파문들로 인해
길환영 사장이 전격 해임되고 

이때 주목할만한 흐름이 생겨나는데 



기존에 대립각을 세우던
1노조나 2노조가 손을 잡게되고
이때부터 박근혜 정부를 흔들어대기 시작함 

세월호 사건부터 KBS 사측은 몰라도 
노조 특히 2노조를 중심으로 
(기자들과 PD들이 많으니까) 
선동성이 강한 보도들을 내기 시작함 



채널 A 외부자들 

결국 탄핵사태와 정권교체를 거쳐
문재앙 정부가 들어서자
2017년 KBS MBC 동시 파업이 이어지고
특히 1노조와 2노조가 손을 잡고
대규모 파업을 일으킴
가장 덩치큰 둘이 힘을 합치니
결과적으로 KBS 사장 교체에 성공함 




그렇게 취임한 양반이
현 양승동 사장인데
다들 알겠지만 2노조에 가까움 





그리고 계속 말하지만
KBS는 관료적 분위기가 강해서
권력의 향배에 따라 분위기가 갈림
원래는 1노조가 가장 컸지만
문재앙 정부 출범 이후
2노조쪽으로 급속히 쏠려서
결국 출범 8년만에 1노조를 제끼고
대표교섭노조가 됐고
우파성향인 3노조는 소수인원으로
고군분투하는 중임

아무튼 그러다보니 1노조 VS 2노조가
서로 주도권을 잡고자
다시금 경쟁모드로 들어갔고
3노조는 이 좌편향들아 외치면서
사투를 벌이는 중이라고 평가됨 




이상으로 오늘 정보글을 마치겠음
오늘도 역시나 긴글 읽어주느라 고생많았음
주말동안 써서 퇴근하고 바로 올림
반응 좋으면 MBC나 SBS 편 쓰고
아니면 그냥 다른 정보글로 돌아옴 


3줄 요약 

1 김대중 정부 출범이후로
2 KBS는 치열한 권력투쟁과 충돌의 역사를 지속함
3 현재는 좌편향된 세력이 권력장악한 상태 

 

댓글 없음:

댓글 쓰기